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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준 막고 박병호 치고…kt, 키움에 역전승|오늘 아침&

입력 2022-10-21 08:06 수정 2022-10-21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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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KT가 키움에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시리즈 전적은 2승 2패, 마지막에 웃는 팀이 어디일지는 이제 끝까지 가봐야 알게 됐습니다. 오늘(21일)도 스포츠 소식, 오늘 아침& 이도성 기자와 함께 합니다.

키움, KT, 키움, KT. 번갈아 가면서 승리를 거뒀네요. 이제 운명의 5차전으로 가는 군요?

[기자]

어제는 키움 베테랑 정찬헌과 kt 막내 소형준의 선발 맞대결이었는데요.

교체 타이밍이 승부를 갈랐습니다.

KT는 1회부터 실점하면서 불안하게 출발했습니다.

3회에도 실책으로 추가 실점하면서 흔들렸는데요.

하지만, 소형준이 푸이그와 송성문을 삼진으로 잡으며 위기를 넘겼습니다.

큰 세리머니도 없이 씩씩하게 타자들을 돌려세웠습니다.

키움은 2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은 정찬헌을 내리자마자 점수를 내주기 시작했습니다.

불펜진 6명이 연달아 오르는 동안 무려 9점을 허용했습니다.

3회 강백호가 추격의 솔로포를 날렸고, 4번 타자 박병호는 5회 역전타를 만들었습니다.

그동안 소형준은 6회까지 0의 행진을 이어가면서 9대6 역전승의 주춧돌이 됐습니다.

[소형준/kt 위즈 투수 : 마지막에 안 좋게 끝나더라도 좋지 않은 기분으로 끝내고 싶지 않아서 후회 없이 마운드에서 던지려고 했던 게 좋은 피칭으로 이어졌던 것 같습니다.]

큰 경기일수록 강해지는 소형준을 향해 팬들은 '대형준'을 연호했는데요.

2대2로 다시 균형을 맞춘 두 팀은 내일 고척에서 다섯 번째 승부를 겨룹니다.

키움은 토종 에이스 안우진을 선발로 낙점했습니다.

KT도 가장 믿을 만한 선발투수 벤자민을 올립니다.

[앵커]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돼 국내 무대를 떠났던 프로배구 이재영은 피해자들을 상대로 법적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고요?

[기자]

이재영은 지난해 4월 학교 폭력 의혹이 불거졌을 때 가해 사실 자체는 인정했습니다.

다만, 폭로 내용 가운데 일부 거짓이 있다면서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피해자들을 고소했습니다.

이후 경찰이 무혐의 처분을 내렸는데요.

그러자, 검찰에 이의신청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무혐의 처분에 문제가 없는지 살펴봐달라는 거죠.

이 와중에 그리스 리그로 떠났던 이재영이 국내 복귀를 시도한다는 보도가 나오자 팬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재영은 한국배구연맹 징계를 받지 않아 국내 복귀에는 절차상 아무런 문제가 없는 상태입니다.

[앵커]

여자 골프 세계 1위 고진영 선수, 두 달 만에 실전에 나갔는데, 좋지 않은 성적을 기록했다고요?

[기자]

손목 부상으로 쉬다가 미국여자프로골프 LPGA 투어에 복귀했는데요.

강원도 원주에서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무려 8오버파를 기록했습니다.

4년 전 LPGA 투어를 돌기 시작한 이후 써낸 가장 좋지 않은 스코어입니다.

특히 마지막 18번 홀에선 한 번에 다섯 타를 잃었는데요.

티샷이 왼쪽 숲에 빠지고 어프로치도 짧게 떨어지는 등 실수를 연발하면서 파5에서 퀸튜플 보기, 소위 말하는 '양파'를 기록했습니다.

참가 선수 78명 중 공동 76위에 머물렀지만 컷 탈락이 없는 대회라 4라운드까지 마칠 수 있습니다.

같은 조에서 경기한 세계 2위 태국의 아타야 티띠꾼은 9언더파를 치며 선두에 올랐는데요.

올 시즌 2승으로 신인왕이 유력한데, 이번 대회 최정상에 오른다면 고진영을 제치고 세계 1위 자리에 오를 수도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같은 대회에서 깜짝 2위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키는 선수가 있다고요?

[기자]

고등학교 1학년인 김민솔입니다.

이번 대회에 특별 초청된 아마추어 골퍼인데요.

버디 9개를 쓸어 담고 보기는 딱 한 개만 범하면서 8언더파 64타를 적어 단독 2위에 올랐습니다.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지난 7월 한국 주니어 골프선수권대회와 8월 송암배 아마추어 골프대회에서 우승한 한국 골프의 미래입니다.

쟁쟁한 세계 최정상의 선수들 사이에서도 주눅 들지 않았습니다.

3번 홀부터 6번 홀까지 4연속 버디쇼도 낚으며 겁 없이 질주했는데요.

1년에 단 한 번 한국에서 열리는 L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컵에 이름을 새길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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