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백브리핑] 박범계 이름만 나와도 '빵빵'…웃음 터져나온 법사위

입력 2022-10-20 20:51 수정 2022-10-20 23:0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뉴스 뒤에 숨은 이야기 백브리핑 시작합니다.

오늘(20일) 브리핑은 < 웃음 유발자 > 입니다.

이틀 전 서울중앙지검 국정감사에서 여야는 김건희 여사에 대한 수사를 두고 충돌했는데요.

"편파 수사"라는 민주당의 주장에 국민의힘은 이렇게 주장합니다.

[정점식/국민의힘 의원 : 이성윤이 누굽니까. 노무현 대통령 시절 청와대에서 근무했고 이정수 검사장은 우리 박범계 장관…죄송합니다. (박범계 의원 얘기만 나오면…)]

진지하게 묻다가 웃음이 빵, 터진 건데 어느 지점이 웃긴 거죠? 다른 장면도 보겠습니다.

[송경호/서울중앙지검장 : 그리고 이 사건의 실체적 진실 발견의 필요성은 박범계 의원님께서 지난번 법무부 국감 때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다.]

[김의겸/더불어민주당 의원 : 알겠습니다. 제가 마무리 짓겠습니다.]

[박범계/더불어민주당 의원 : 왜 갑자기 박범계가…?]

그렇습니다. 웃음을 유발한 건 '박범계'란 이름이었습니다.

위원과 증인 할 것 없이 이 이름만 나오면 웃음이 터져나온 겁니다.

[박범계/더불어민주당 의원 : 어차피 이제 전주혜 의원님이 말씀 하셔가지고 조수진 의원님도 하실 것 같고 탄압이 탑압으로 돼 있더만요. 얼마나 탄압이 '쎄면' 탑압이 됐겠습니까.]

이렇게 박 의원 발언에도 마찬가지였고요.

박범계 의원과 웃음, 6년 전 이날 시작됐죠.

[장제원/당시 새누리당 의원 (국정농단 의혹사건 4차 청문회 / 2016년) : 위원장님, 제가 답변을 요구하지 않은 걸 답변하고 있습니다.]

[박범계/더불어민주당 의원 (국정농단 의혹 사건 4차 청문회 / 2016년) : 잠깐만요, 장 위원님. 예…지금…불만이 무엇이죠? 죄송합니다. 웃어가지고.]

이후 '박뿜계'란 별명과 함께 의원일 때도, 장관일 때도 늘 '웃음'이 따라다녔죠.

[박범계/더불어민주당 의원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 / 2018년) : 이런 식으로 얘기하는 거는 저는 곤란하다고 생각이 들기 때문에 들으세요, 좀! 들어! 요!]

[박범계/당시 법무부 장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 / 2021년) : 김도읍 의원님, 법사위에서 수고 많으셨습니다. 정말로 우리가 같이 국회에 들어와서…]

[김도읍/국민의힘 의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 / 2021년) : 장관님, 마음 약해지게 자꾸 그러지 마시고 답변을 해주세요.]

[조수진/국민의힘 의원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 지난 9월) : 박범계 의원님? 박범계 의원님? 박범계 전 법무부 장관부터 (그만 좀 부르세요, 좀) 가만 있지 않으셨을 거예요. (그만 좀 불러요, 좀!) 애정표현입니다. (그만해요, 좀!)]

살벌한 공방 속에서 이따금 이런 장면들, 썩 나쁘지 않은데요.

다만 앞서 보셨듯 한동안 법사위에서 이같은 웃음 나오긴 쉽지 않을 것 같네요.

오늘 백브리핑은 여기까지입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