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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민이라는 장르

입력 2022-10-20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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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원짜리 변호사''천원짜리 변호사'
이쯤 되면 한국 드라마의 한 장르다. SBS 금토극 '천원짜리 변호사'를 통해 남궁민은 믿고 보는 자신만의 색깔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지난달부터 방송되고 있는 '천원짜리 변호사'에서 남궁민은 천원짜리 변호사를 연기한다. 수임료 단돈 1000원을 받고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다양한 사람들을 변호하는 캐릭터를 맡았다. 첫 회 8.1%(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 이하 동일)로 시작했던 이 드라마를 4주 만에 15.0%까지 두 배로 끌어올렸다. 이는 주간-주말을 통틀어 현재 방영 중인 미니시리즈 전체 1위에 해당하는 기록. 이제 절반을 달린 드라마이지만, 남궁민은 벌써부터 연말 연기대상 대상감으로 거론되는 중이다.
'천원짜리 변호사''천원짜리 변호사'

시청률뿐 아니다. OTT에서도 천원짜리 변호사 남궁민 전성시대다. 디즈니+를 통해 해외 시청자를 만나고 있는 이 드라마는 대만에서 1위, 싱가포르에서 2위에 오르는 등 사랑받고 있다. '천원짜리 변호사'를 론칭한 6개 국가에서 모두 상위권을 기록했다. 국내에 서비스되고 있는 웨이브에서는 국내 드라마 부문 인기 순위 1위(19일 기준)에 올랐다.

각종 화제성 순위에서도 빠지지 않았다. OTT 통합 검색 및 콘텐트 추천 플랫폼 키노라이츠가 발표한 10월 2주차 통합 콘텐트 랭킹에서도 3주 연속 정상에 올랐다. 한국방송 콘텐트 경쟁력 분석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굿데이터 TV 화제성 순위'에서도 10월 2주차 1위를 차지했다. 당연하게도 남궁민은 출연자 화제성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천원짜리 변호사''천원짜리 변호사'

'천원짜리 변호사'는 남궁민 원톱 드라마다. 이렇게 높은 인기를 얻게 된 데에는 그의 공이 8할인 셈. 특히 극과 극을 오가는 열연은 시청자를 이 별난 변호사의 세계로 빠져들게 한다. 천지훈 캐릭터의 과거와 현재를 오가면서, 남궁민은 차가운 법정극, 절절한 멜로 드라마, 저항 없이 웃게 하는 코믹 장르까지 모두 소화하는 중이다. 그럴 때마다 마치 다른 이의 얼굴로 갈아 끼운 듯 달라지는 모습으로 감탄을 불러으키고 있다. 그를 향해 '한국 드라마엔 남궁민이라는 장르가 있다'는 시청자의 극찬이 쏟아지는 이유다.

'천원짜리 변호사' 첫 방송 전 남궁민은 "시청률 20%를 희망한다. 지금까지 작품을 하면서 20%를 넘어보지 못했다는 아쉬움도 있고, 작품에 큰 책임을 가진 사람으로서 불가능해 보일지언정 좀 더 호기 있게 목표를 정해 우리 팀의 사기도 높여 주고 싶은 마음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호기 있는" 희망을 현실로,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어가고 있는 남궁민이다.
'천원짜리 변호사' '천원짜리 변호사'

지난 2020년 '스토브리그'로 SBS 연기대상, 지난해 '검은태양'으로 MBC 연기대상을 수상한 남궁민. '천원짜리 변호사'의 흥행으로 3년 연속 대상 수상이라는 기록에 더욱 가깝게 다가가고 있다.

남궁민 측 관계자는 JTBC 엔터뉴스에 "지난 5월 크랭크인하여 매우 바쁘게 촬영을 이어가고 있다. 종영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천지훈에 집중하는 중이다"라며 "바쁘게 돌아가는 촬영장에서도 시청자 분들의 사랑을 생각하며 감사한 마음을 잊지 않고 있다. 마지막까지 실망하게 해 드리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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