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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의원들 몰려 '아수라장' 법사위, 오후 국감 중단했다 반쪽 재개

입력 2022-10-20 16:34 수정 2022-10-20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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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장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장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석을 둘러싸고 항의하면서 오늘(20일) 오후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가 30분만에 중단됐습니다.


김도읍 위원장은 오후 3시쯤 대검찰청 국정감사를 개의했는데, 이를 본 민주당 의원들이 "단독 개의는 안 된다"며 김 위원장을 둘러싸 아수라장이 된 겁니다.

김 위원장은 "국정감사를 실시하지 않을 이유가 전혀 없다"며 소란 속에서도 진행을 이어갔습니다.

이어 "민주당 법사위원들이 이재명 대표의 측근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에 대한 검찰의 적법한 수사를 두고 정치탄압, 정치수사 운운하며 국정감사까지 거부하고 있다"며 "국정감사는 국회의 책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법사위 야당 간사인 기동민 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의원들은 "이렇게 일방적으로 진행하는 게 어디 있느냐"라며 항의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방회의 중단하라”, “윤석열도 수사하라”, “보복 수사 중단하라”, “야당 탄압 중단하라”, “야당 탄압 규탄한다”, “김건희도 수사하라”, “김건희도 체포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법사위원장 석을 둘러쌌습니다.

김 위원장이 “다른 상임위는 다 하는데 왜 법사위만 이러냐”고 말하자, 민주당 의원들은 “다른 나라 검찰들은 이렇지 않는다”라고 응수했습니다.

이에 김 위원장은 "그러면 죄를 짓지 말든지!"라고 했고, 민주당 의원들은 "누가 죄를 졌다는 거야!"라고 반발하면서 목소리가 커졌습니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업무보고를 위해 선서문을 읽는 등 예정된 대검찰청 국감에 임하려 했으나 결국 법사위 국감은 오후 3시 36분쯤 개의 약 30분만에 중단됐고, 다시 오후 4시 18분쯤 민주당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국감은 재개됐습니다.

(인턴기자 이새롬 강석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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