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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가격, 10년 4개월 만에 최대 하락

입력 2022-10-20 16:01 수정 2022-10-20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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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서울 인왕산에서 바라본 아파트와 주택 모습. 〈사진-연합뉴스〉 지난 10일 서울 인왕산에서 바라본 아파트와 주택 모습. 〈사진-연합뉴스〉
금리 인상 영향 등으로 전국 아파트 가격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 아파트 가격은 10년 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오늘(2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0월 셋째 주(1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0.28% 떨어져, 전주(-0.23%)보다 하락폭이 커졌습니다.

수도권(-0.28%→-0.35%)과 서울(-0.22%→-0.27%), 지방(-0.17%→-0.21%) 모두 하락폭이 확대됐습니다.

특히 서울은 2012년 6월 11일(-0.36%) 이후 10년 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서울은 지난 5월 마지막 주부터 21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강북에서는 도봉구(-0.42%)와 노원구(-0.41%)가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고, 강남에서는 송파구(-0.38%)와 강동구(-0.31%)가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은 "급매물 위주의 하락거래 발생과 매물가격 하향조정이 지속되는 가운데 추가 금리인상 여파로 부동산 경기하락이 심화될 것이라는 시장의 우려가 매수 관망세로 이어지면서 하락폭이 커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전세가격도 하락 폭이 커졌습니다.

이번 주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0.31% 떨어져, 전주(-0.25%)보다 하락폭이 커졌습니다.

수도권(-0.32%→-0.41%)과 서울(-0.22%→-0.30%), 지방(-0.17%→-0.22%) 모두 하락폭이 확대됐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은 "계속되는 금리인상 영향으로 신규 전세수요는 줄어들고 재계약을 할 때 반전세·월세로 전환하는 추세가 늘면서 전세 매물 적체가 늘고 있다"면서 "급매물 위주의 하락거래가 매물가격 하락세를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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