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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백' 김윤진 "대사 없앤 소지섭 똑똑해…소간지 작품 톱3 기대"

입력 2022-10-20 12:24

영화 '자백' 김윤진 인터뷰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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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자백' 김윤진 인터뷰 프리뷰

영화 '자백' 개봉을 앞둔 배우 김윤진이 20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영화 '자백' 개봉을 앞둔 배우 김윤진이 20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배우들끼리 서로 서로 칭찬을 하지 못해 안달 난 작품이다. 리스페을 바탕으로 열정이 만들어 낸 윈윈효과다.

영화 '자백(윤종석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김윤진은 20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소지섭이 대사를 통으로 외우고, 연기에 진심인 김윤진의 모습에 여러 번 존경심을 표했다. 연기를 하면서 '밀리면 안 된다' 기싸움도 했다던데"라는 말에 "내 칭찬을 재미있게 해준 것 같다. 연기를 할 땐 그런 느낌을 받지는 못했다"며 미소 지었다.

김윤진은 "다만 지섭 씨가 본인의 대사를 많이 없애고 줄였다. 근데 그게 캐릭터에 잘 맞아 떨어진 것 같다. 지섭 씨가 연기한 유민호는 얼굴만 보면 이 사람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전혀 모르게 비춰져야 하는 것이 맞다. 본인도, 감독님도 그렇게 표현하고 싶었던 것 같다. 근데 말이 많으면, 말을 하면 할 수록 자기도 모르게 힌트를 줄 수 있지 않나. 물론 플래시백에서는 대사가 많지만, 나와 대화하는 부분은 대사를 확실히 줄였는데, 영화를 보니까 좋더라. 정말 똑똑한 선택이라 느껴졌다"고 강조했다.

"소지섭은 스스로 새로운 얼굴을 봐 좋았다고 했는데, 파트너로서 어떤가"라는 질문에는 "비슷한 시기에 일을 시작해 나에게는 소지섭 하면 늘 키 크고, 잘생기고, 간지나는 멋진 배우였다"며 "현장에서 그런 이야기를 했다. '미안하지만 내가 감히 이야기를 하겠는데, 간지 중에, 소간지로 비춰지는 작품 중에 이 영화가 톱3에 들 것 같다'고 했다"고 자신했다.

이어 "수염과 터틀넥, 소지섭을 감싸는 조명에서 굉장한 묵직함을 느꼈다. '감독님 저도 좀~'이라며 농담을 하기도 했지만 진심으로 톱3 안에 들 것 같다"
"며 "이 작품을 계기로 스릴러 작품 러브콜도 많이 받을 것 같다. 스릴러간지로 '스간지'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귀띔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자백'은 밀실 살인 사건의 유일한 용의자로 지목된 유망한 사업가 유민호(소지섭)와 그의 무죄를 입증하려는 승률 100% 변호사 양신애(김윤진)가 숨겨진 사건의 조각을 맞춰나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26일 개봉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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