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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전락비축유 1500만 배럴 방출…필요하면 추가 방출

입력 2022-10-20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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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유가 안정을 위해 전략비축유 1500만 배럴을 방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필요할 경우 추가 방출도 하겠다고 했습니다.

〈사진=EPA 연합뉴스〉〈사진=EPA 연합뉴스〉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시간 19일 백악관에서 에너지 안보 강화 등을 주제로 한 연설에서 "기존에 발표한 전략비축유 방출 기간을 12월까지 늘리고 에너지부는 1500만 배럴을 추가로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필요하면 몇 개월 내 추가 방출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지난 6월 중순 이후 원유 가격은 배럴당 거의 40달러 내려갔지만, 소비자 가격은 그만큼 내려가지 않았다"며 "정유사는 특히 전쟁 중에 올린 수익을 자사주 매입이나 배당금에 사용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재 전략비축유는 절반 정도인 4억 배럴 이상 있다. 이는 어떠한 비상사태에도 대응하기에 충분하다"며 "유가가 배럴당 70달러까지 떨어지면 미국 정부는 전략비축유를 채우기 위해 석유를 구매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바이든 대통령은 "클린 에너지 프로젝트 사업의 허가 기간이 너무 길고 어렵다"며, 의회에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 대한 허가를 가속할 수 있는 입법을 요구했습니다.

이번 전략비축유 추가 방출 발표를 두고 '중간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정치적인 동기가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엔 "그렇지 않다"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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