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부산 한 호텔서 행사…전·현직 조직폭력배 집결 예정
경찰 "우발 상황 발생 대비"
〈사진=연합뉴스〉 부산지역 최대 규모 폭력 조직인 칠성파 전 두목의 팔순 잔치가 이번 주말 열리는 가운데 조직폭력배 집결이 예상되자 경찰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오늘(19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오는 23일 오후 부산 한 호텔에서 칠성파 전 두목 A씨의 팔순 잔치가 열릴 예정입니다.
칠성파는 영화 '친구'의 모티브가 된 조직으로 전해졌습니다.
A씨는 일선에서 물러난 지 오래돼 이번 행사에는 원로 조폭 인사들이 집결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직 조폭도 상당수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산지역에서 칠성파 현직 조직원 수는 100여명으로 추산됩니다.
경찰은 조직폭력배가 시민에게 위화감을 조성하거나 폭력행위를 할 가능성에 대비한다는 입장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JTBC 취재진에 "그날 상황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만약 우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조처가 가능하도록 하는 차원"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