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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브리핑] '이재명 비판' 전재수가 갈치? "안민석은 대왕갈치"

입력 2022-10-19 21:21 수정 2022-10-20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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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뒤에 숨은 이야기 백브리핑 시작합니다.

첫째 브리핑 < 갈치 대전 > 입니다.

요즘처럼 찬 바람 불 때 가장 맛이 좋다는 생선, 갈치입니다.

그런데 이 갈치 바다가 아닌 정치권에서 논쟁이 벌어졌는데요.

[안민석/더불어민주당 의원 : 갈치는 갈치를 먹고 크거든요. 큰 갈치 배를 가르면 갈치가 나와요. 이런 갈치정치는 지금 이 시국에서 굉장히 심각한 해당행위에 해당된다. 가을이 되니까 갈치 정치가 스멀스멀 올라오네요.]

안민석 의원이 '갈치 정치'라 한 건 대선 직후 방산 주식 2억여원을 산 이재명 대표를 향한 당내 비판을 말한 겁니다.

[전재수/더불어민주당 의원 : 저는 좀 실망스럽습니다. 대통령 선거 진 것은 이재명 대표 개인이 진 것이 아닙니다. 지지했던 숱하게 많은 사람들이 뉴스도 못 보고 널브러져 있는데 혼자 정신 차리고 주식 거래를 한다?]

개인 이재명으로선 얼마든 주식 사고 팔 수 있지만, 대선 후보 이재명으로선 적절했냔 겁니다.

하지만 안 의원은 이같은 비판을 제 식구 잡아 먹는 '갈치 정치'라고 했죠.

그러자 안 의원이야말로 '갈치 정치'한단 비판이 나왔습니다.

[조응천/더불어민주당 의원 : 전재수 의원은 할 말을 한 거다. 아니, 민주정당에서 이런 얘기 못하면 그게 무슨 민주정당입니까. 그렇게 따지면 전재수 의원이 갈치라면 안민석 의원은 완전 대왕갈치 아닌가 싶네요.]

이 외에도 당에 성역이 있어선 안 된다, 실망스럽단 반응은 일리가 있다는 등 옹호하는 목소리가 잇따라 나왔는데요.

다만 친이재명계 입장에선 이 대표를 향한 수사가 정치보복이라 보고 있는데 당내에서까지 비판하는 건 '내부 총질'이라 보는 겁니다.

이제 겨울이 되면 제주 바다에 살던 갈치는 서태평양 쪽으로 이동한다고 하는데요.

민주당 내 친명, 비명계 간 소위 '갈치 대전'은 지금부터가 시작일 것 같네요.

다음 브리핑은 < 메이드 인 북한? > 입니다.

북한 선전 매체가 공개한 평양의 한 백화점입니다.

쇼핑하러 나온 사람들로 북적북적한데요.

[보니까 어느 것부터 사야 되겠는지 형식도 새롭고 질도 보니까 너무 좋아서..]

[가볍고 편안합니다.]

그럼 어떤 가방이 있는지 볼까요.

어디서 많이 본 듯한 디자인이죠.

또 가방 한 가운데 떡하니 박힌 로고, 이 가방들 진짜일까요?

[감정사 : 이건 누가봐도 가품인데 이거는. 많이 떨어지는 거. 사진으로 봤을 때 한번에 알면 그거는 가품이에요. 완전 급이 낮은 거예요. 가죽 재질도 안 좋아 보이고.]

그렇습니다. '짝퉁'이란 건데요.

향수, 신발 등도 해외 유명 브랜드와 비슷한데요.

북한은 자체 기술로 만든 거라며 품질이 좋다고 말합니다.

[제가 지금 이거 신었습니다. 저도. 신고 세대주에게도 하나 주려고 또 샀습니다.]

[토끼털로 목도리를 만들었다니 정말 놀랍습니다.]

그런 가운데 이처럼 명품 디자인 베낀 제품들까지 만든다는 건 북한에서도 일부 구매력 있는 주민들 사이에선 해외 명품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큰가 봅니다.

오늘(19일) 백브리핑은 여기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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