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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헤르손 전황 악화하자 주민들에 대피령

입력 2022-10-19 16:23 수정 2022-10-19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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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터 연합뉴스〉〈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 점령지에서 고전을 겪던 끝에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가 임명한 헤르손 점령지 행정부 부수반인 키릴 스트레무소프는 전날 텔레그램을 통해 "우크라이나군이 곧 헤르손에 공세를 시작할 것"이라며 이같이 알렸습니다.

스트레무소프 부수반은 추가 게시글을 통해 "최대한 신속히 움직여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러시아 매체 타스 통신은 드니프로강 넘어 러시아 지역으로 약 5만∼6만명이 이주할 예정이며 약 6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헤르손은 2월 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1주일 만에 함락한 곳입니다. 하지만 러시아는 이달 들어 헤르손주에서 약 500㎢에 달하는 점령지를 우크라이나에 빼앗기는 등 고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러시아 합동군 총사령관인 세르게이 수로비킨은 18일(현지시간) 러시아 국영TV를 통해 "매우 어렵다"며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군 진지에 대한 공격을 멈추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군은 무엇보다도 주민들의 안전한 대피를 보장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전황에 따라 헤르손 철수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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