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자백' 소지섭 "빌런 아닌 빌런, 촬영내내 악몽 꿨다"

입력 2022-10-19 14:2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영화 '자백' 개봉을 앞두고 있는 소지섭이 19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매체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피프티원케이〉영화 '자백' 개봉을 앞두고 있는 소지섭이 19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매체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피프티원케이〉
소지섭이 캐릭터 변주를 통해 스스로도 신선한 얼굴을 선보인 소감을 전했다.

영화 '자백(윤종석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소지섭은 19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악역이 아닌 듯 빌런이 아닌 듯 뉘앙스가 녹여져 있는 인물을 연기했는데 이미지 변화에 대한 생각이 있었냐"는 질문에 "아무래도 없지는 않았다"고 운을 뗐다.

소지섭은 "전작 '외계+인' 1부도 악역으로 보면 악역으로 볼 수 있지만 '자백'을 먼저 선택하긴 했다. 대놓고 악역이라기 보다는 첫 단추를 잘못 끼우면서 끝까지 잘못 끼우게 되는 캐릭터라 입체적이었고 매력 있었다"고 말했다.

스릴러 장르도 첫 도전이라는 말에는 "내가 늦게 선택한 것도 있다. 그렇다고 나쁜 캐릭터를 계속 하고 싶지는 않고, 중간 중간 설거지 하려고 한다"며 웃더니 "스릴러 장르 속 캐릭터는 뭔가 더 명확하지 않나. 주고자 하는 메시지도 정확하고. 그러니까 배우로서는 확실히 재미가 있더라"고 밝혔다.

그는 "평소에는 하지 못하는 말들을 대사로 하는 것도 쾌감도 있고, 어쨌든 실제 내 모습과는 달라 나도 신선하게 보였다"며 "물론 캐릭터 설정 때문에 촬영이 끝날 때까지 악몽을 꾼 것도 사실이다. 누구한테 쫓기거나, 아니면 내가 누군가를 때리거나의 반복이었다"고 고백했다.

소지섭은 "시간이 조금 지나봐야 이 작품이 나에게 어떤 의미로 남을 지 알 수 있을 것 같아 지켜 봐야 할 것 같은데, 지금은 반응이 나쁘지는 않은 것 같아 다행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자백'은 밀실 살인 사건의 유일한 용의자로 지목된 유망한 사업가 유민호(소지섭)와 그의 무죄를 입증하려는 승률 100% 변호사 양신애(김윤진)가 숨겨진 사건의 조각을 맞춰나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26일 개봉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