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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휴게소서 80대 운전자 몰던 차량 행인 덮쳐…3명 중상

입력 2022-10-19 13:42

운전자 "엑셀 브레이크로 착각" 진술
경찰, 블랙박스·CCTV 확보해 사고 경위 조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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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 "엑셀 브레이크로 착각" 진술
경찰, 블랙박스·CCTV 확보해 사고 경위 조사 예정

18일 낮 12시 반쯤 영덕군 병곡면에 있는 한 휴게소에서 80대 남성이 몰던 차량이 휴게소를 이용하고 있던 행인들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행인 3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사진=영덕소방서 제공〉18일 낮 12시 반쯤 영덕군 병곡면에 있는 한 휴게소에서 80대 남성이 몰던 차량이 휴게소를 이용하고 있던 행인들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행인 3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사진=영덕소방서 제공〉
경북 영덕의 한 휴게소에서 80대 운전자가 몰던 차량이 행인들을 덮쳐 큰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오늘(19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반쯤 영덕군 병곡면에 있는 한 휴게소에서 80대 남성이 몰던 차량이 휴게소를 이용하고 있던 행인들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주차를 하고 식당으로 이동하던 남성과 여성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지만 현재 의식이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사고 차량은 멈추지 않고 휴게소 계단을 오르려고 했던 50대 남성을 덮쳤습니다. 남성은 다리 등을 크게 다쳐 수술을 했고 중환자실에서 회복하고 있습니다.

사고 차량을 몰던 운전자는 80대 고령으로 당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엑셀을 브레이크라고 착각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JTBC 취재진에 "사고 차량 운전자도 다쳐 병원 치료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폐쇄회로(CC)TV, 블랙박스 등을 확보하고 운전자를 입건해 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부상자들의 상태가 나빠지면 중상해 혐의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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