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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도 이런 영화가" 김유정 '20세기 소녀' 글로벌 큐피트 기대(종합)

입력 2022-10-19 12:25

19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20세기 소녀' 제작보고회
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첫 선…21일 정식 공개
청춘 대표 얼굴 김유정 필두로 변우석·노윤서·박정우 의기투합
김유정 성인役 한효주 깜짝 출연, 류승룡·옹성우·공명 등 카메오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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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20세기 소녀' 제작보고회
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첫 선…21일 정식 공개
청춘 대표 얼굴 김유정 필두로 변우석·노윤서·박정우 의기투합
김유정 성인役 한효주 깜짝 출연, 류승룡·옹성우·공명 등 카메오 맛집

19일 오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20세기 소녀'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방우리 감독과 함께 배우 김유정 변우석 노윤서 박정우가 참석해 영화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전했다. 영화는 21일 공개된다. | 김진경 기자 kim.jinkyung@jtbc.co.kr 〈사진=JTBC엔터뉴스〉19일 오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20세기 소녀'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방우리 감독과 함께 배우 김유정 변우석 노윤서 박정우가 참석해 영화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전했다. 영화는 21일 공개된다. | 김진경 기자 kim.jinkyung@jtbc.co.kr 〈사진=JTBC엔터뉴스〉

자극을 쏙 뺀 넷플릭스 청춘 영화가 온다.

27회 부산국제영화제(이하 부국제·BIFF) '한국영화의 오늘-스페셜 프리미어' 섹션 공식 초청작으로 첫 선을 보이고, 오는 21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는 오리지널 영화 '20세기 소녀(방우리 감독)'가 19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제작보고회를 개최해 설레는 감성을 전했다.

'20세기 소녀'는 어느 겨울 도착한 비디오 테이프에 담긴 1999년의 기억, 17세 소녀 보라가 절친 연두의 첫사랑을 이뤄주기 위해 사랑의 큐피트를 자처하며 벌어지는 첫사랑 관찰 로맨스. 김유정 변우석 박정우 노윤서 등 청춘 배우들의 만남으로 주목도를 높인다.

19일 오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20세기 소녀'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방우리 감독과 함께 배우 김유정 변우석 노윤서 박정우가 참석해 영화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전했다. 영화는 21일 공개된다. | 김진경 기자 kim.jinkyung@jtbc.co.kr 〈사진=JTBC엔터뉴스〉19일 오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20세기 소녀'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방우리 감독과 함께 배우 김유정 변우석 노윤서 박정우가 참석해 영화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전했다. 영화는 21일 공개된다. | 김진경 기자 kim.jinkyung@jtbc.co.kr 〈사진=JTBC엔터뉴스〉

'20세기 소녀'를 통해 첫 장편 영화 데뷔작을 선보이게 된 방우리 감독은 "부국제 초청을 받아 먼저 방문하게 됐는데 진심으로 선물 같은 시간이었고, 좋은 추억을 가지고 돌아왔다. 시작이 좋지 않았나 싶다. 기세를 몰아 정식 공개 후에도 저희 영화를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인사했다.

작품에 대해서는 "친구가 육아에 시달릴 때 함께 쓴 교환일기를 보게 됐다. 그 안에 80%가 '좋아하는 남학생 이야기'였고, 저는 친구를 위해 남학생을 관찰하는 짓을 했더라. 부끄러우면서도 그 시절이니까 가능했던 것 흑역사 아닐까 싶어 첫사랑 이야기로 풀어봤다"고 덧붙였다.

1999년 '세기말 감성'을 디테일하게 담아낸 영화는 공중전화 부스, 비디오 가게 등 그 시절 공간들과, 삐삐, 캠코더 등 아날로그 소품, 시대를 반영한 Y2K 패션까지 향수와 신선함을 동시에 자아낸다.

19일 오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20세기 소녀'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방우리 감독과 함께 배우 김유정 변우석 노윤서 박정우가 참석해 영화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전했다. 영화는 21일 공개된다. | 김진경 기자 kim.jinkyung@jtbc.co.kr 〈사진=JTBC엔터뉴스〉19일 오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20세기 소녀'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방우리 감독과 함께 배우 김유정 변우석 노윤서 박정우가 참석해 영화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전했다. 영화는 21일 공개된다. | 김진경 기자 kim.jinkyung@jtbc.co.kr 〈사진=JTBC엔터뉴스〉
19일 오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20세기 소녀'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방우리 감독과 함께 배우 김유정 변우석 노윤서 박정우가 참석해 영화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전했다. 영화는 21일 공개된다. | 김진경 기자 kim.jinkyung@jtbc.co.kr 〈사진=JTBC엔터뉴스〉19일 오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20세기 소녀'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방우리 감독과 함께 배우 김유정 변우석 노윤서 박정우가 참석해 영화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전했다. 영화는 21일 공개된다. | 김진경 기자 kim.jinkyung@jtbc.co.kr 〈사진=JTBC엔터뉴스〉

이번 작품에서 우정이 가장 소중했던 17세 소녀 나보라로 분한 김유정은 아는 건 이름 뿐인 같은 학교 남학생에게 심장을 빼앗겼다는 절친 김연두(노윤서)의 말에 사랑의 큐피트가 될 것을 자처한다. 김연두의 짝사랑 상대 백현진은 박정우, 박정우의 절친 풍운호를 변우석이 맡았다.

김유정은 방우리 감독의 '원픽'이었다. "원하는 배우와 작품 한 운 좋은 감독"이라며 흡족해 한 방우리 감독은 "친구의 첫사랑을 응원하고, 전적으로 편이 되어주는 보라는 그런 느낌의 배우가 하면 좋겠다 생각했고, 김유정이 떠올랐다. 실제 유정 배우의 이미지를 알게 모르게 보라에 녹여냈다"고 털어놨다.

시나리오에 매료됐다는 김유정은 "'드디어 한국에도 이런 설렘 가득한 영화가 제대로 나오는 구나' 싶었다. 시나리오를 직접 쓴 감독님이 스토리와 상황을 어떻게 만들어 냈을지 궁금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보자마자 하고 싶었고, 그 감성 안에 들어가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보라는 의리 있고 자신이 좋아하고 아끼는 사람을 챙길 줄 안다. 무언가에 꽂히면 엄청나게 파고드는 친구이기도 하다. 작품 안에서 여러가지 성장통을 겪게 되는데, 많은 분들이 이입하고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아는 삐삐 암호에 대해서는 "8282(빨리빨리), 012(영원히)"를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19일 오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20세기 소녀'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방우리 감독과 함께 배우 김유정 변우석 노윤서 박정우가 참석해 영화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전했다. 영화는 21일 공개된다. | 김진경 기자 kim.jinkyung@jtbc.co.kr 〈사진=JTBC엔터뉴스〉19일 오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20세기 소녀'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방우리 감독과 함께 배우 김유정 변우석 노윤서 박정우가 참석해 영화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전했다. 영화는 21일 공개된다. | 김진경 기자 kim.jinkyung@jtbc.co.kr 〈사진=JTBC엔터뉴스〉
19일 오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20세기 소녀'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방우리 감독과 함께 배우 김유정 변우석 노윤서 박정우가 참석해 영화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전했다. 영화는 21일 공개된다. | 김진경 기자 kim.jinkyung@jtbc.co.kr 〈사진=JTBC엔터뉴스〉19일 오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20세기 소녀'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방우리 감독과 함께 배우 김유정 변우석 노윤서 박정우가 참석해 영화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전했다. 영화는 21일 공개된다. | 김진경 기자 kim.jinkyung@jtbc.co.kr 〈사진=JTBC엔터뉴스〉

백현진의 일거수일투족을 기록해 알려주기로 마음먹은 보라는 현진과 꼭 붙어 다니는 절친 풍운호를 집중 공략한다. 다큐멘터리 PD를 꿈꿀 만큼 카메라를 좋아하는 운호가 속한 방송부에서 함께 활동하며 백현진의 정보를 알아내는 것. 4인 4색 청춘 로맨스의 향기가 물씬 풍긴다.

변우석은 "운호는 카메라를 좋아해서 사진반에 들어가게 되는데, 성격은 내성적이지만, 자기가 좋아하고 믿을 수 있는 친구에게만 본연의 모습을 보여준다"며 "표정이나 말투를 조금은 더 냉소적으로 표현하려고 했다. 그 경계에 대해서는 감독님과 논의했다"고 말했다.

19일 오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20세기 소녀'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방우리 감독과 함께 배우 김유정 변우석 노윤서 박정우가 참석해 영화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전했다. 영화는 21일 공개된다. | 김진경 기자 kim.jinkyung@jtbc.co.kr 〈사진=JTBC엔터뉴스〉19일 오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20세기 소녀'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방우리 감독과 함께 배우 김유정 변우석 노윤서 박정우가 참석해 영화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전했다. 영화는 21일 공개된다. | 김진경 기자 kim.jinkyung@jtbc.co.kr 〈사진=JTBC엔터뉴스〉
19일 오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20세기 소녀'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방우리 감독과 함께 배우 김유정 변우석 노윤서 박정우가 참석해 영화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전했다. 영화는 21일 공개된다. | 김진경 기자 kim.jinkyung@jtbc.co.kr 〈사진=JTBC엔터뉴스〉19일 오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20세기 소녀'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방우리 감독과 함께 배우 김유정 변우석 노윤서 박정우가 참석해 영화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전했다. 영화는 21일 공개된다. | 김진경 기자 kim.jinkyung@jtbc.co.kr 〈사진=JTBC엔터뉴스〉

오디션을 통해 '20세기 소녀'에 합류한 노윤서는 보라의 절친이자, 심장 수술을 받기 위한 출국을 앞두고 현진에게 반한 김연두로 첫사랑의 정석을 그려낸다. 노윤서는 "영상으로만 사랑을 접해 사랑에 대한 낭만이 있는 친구인데, 난 실제로 첫눈에 사랑에 빠진 적이 없어 그 감정을 많이 연구했다"고 회상했다.

방우리 감독은 노윤서에 대해 "원석을 발견한 느낌"이었다며 "해맑게 설정한 연두와 차분한 노윤서가 만나면서 다양한 사건에 대한 진심을 전달할 수 있게 된 것 같다. 무엇보다 김유정과 찐친 케미를 찾고 싶었는데, 나중에는 둘이 눈만 마주치면 울기도 해 진짜 우정을 맺어준 것 같아 뿌듯하다"고 흐뭇해 했다.

19일 오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20세기 소녀'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방우리 감독과 함께 배우 김유정 변우석 노윤서 박정우가 참석해 영화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전했다. 영화는 21일 공개된다. | 김진경 기자 kim.jinkyung@jtbc.co.kr 〈사진=JTBC엔터뉴스〉19일 오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20세기 소녀'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방우리 감독과 함께 배우 김유정 변우석 노윤서 박정우가 참석해 영화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전했다. 영화는 21일 공개된다. | 김진경 기자 kim.jinkyung@jtbc.co.kr 〈사진=JTBC엔터뉴스〉
19일 오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20세기 소녀'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방우리 감독과 함께 배우 김유정 변우석 노윤서 박정우가 참석해 영화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전했다. 영화는 21일 공개된다. | 김진경 기자 kim.jinkyung@jtbc.co.kr 〈사진=JTBC엔터뉴스〉19일 오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20세기 소녀'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방우리 감독과 함께 배우 김유정 변우석 노윤서 박정우가 참석해 영화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전했다. 영화는 21일 공개된다. | 김진경 기자 kim.jinkyung@jtbc.co.kr 〈사진=JTBC엔터뉴스〉

학교를 대표하는 '킹카'의 얼굴이 된 박정우는 "저와 싱크로율이 맞지 않다"고 읊조리면서도 "한마디로 킹카다. 원빈, 강동원처럼 전설이 있지 않나. 다른 학교 여학생들이 와서 '와~'하는 그런 캐릭터다. 시대에 맞춰 당시 가장 관심을 많이 받았던 '짱' 최창민의 사진을 많이 참고했다"고 깜짝 고백했다.

이동하는 차 안에서 시나리오를 후루룩 읽었다는 박정우는 "아름다운 감정이 내 안에 들어왔다"며 "캐릭터는 그 시절 유행했던 옷이나 말투를 물어보고 찾아보면서 준비했고, 허세가 섞여있지만 맑고 밝은 말투도 연구했다. 딱 백현진으로 사셨던 제작사 대표님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해 폭소를 더했다.

19일 오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20세기 소녀'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방우리 감독과 함께 배우 김유정 변우석 노윤서 박정우가 참석해 영화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전했다. 영화는 21일 공개된다. | 김진경 기자 kim.jinkyung@jtbc.co.kr 〈사진=JTBC엔터뉴스〉19일 오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20세기 소녀'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방우리 감독과 함께 배우 김유정 변우석 노윤서 박정우가 참석해 영화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전했다. 영화는 21일 공개된다. | 김진경 기자 kim.jinkyung@jtbc.co.kr 〈사진=JTBC엔터뉴스〉

이와 함께 방우리 감독은 작품에 깜짝 출연하는 한효주에 대한 고마움을 표하며 "효주 씨가 성인 보라 역할을 맡았다. 김유정을 생각하면서 쓰다 보니 자연스럽게 한효주가 생각났다. 아역과 성인 역할로 두 번이나 같이 한 인연이 있어 자연스럽게 떠올랐다"고 설명했다.

또 "작은 역할이지만 선뜻 출연을 해주신 건 김유정 때문이라고 들었다. 두 분의 아름다운 우정에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그 외에도 류승룡 옹성우 공명 박해준까지 많은 배우들이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주셨다. 영화를 통해서 보시면 더 재밌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여 기대감을 높였다.

누구나 오랫동안 마음속에 품어온 학창 시절 비밀 일기장 같은 따뜻한 감성을 선사할 '20세기 소녀'는 오는 21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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