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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콜' 최대훈 "전작과 다른 기세 몰아 연기 변신 도전"

입력 2022-10-19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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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콜''커튼콜'
배우 최대훈이 드라마 '커튼콜' 속 변신으로 다채로운 필모그래피를 추가한다.


오는 31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월화극 '커튼콜'은 시한부 할머니 고두심(자금순)의 소원을 이루어주기 위한 전대미문의 특명을 받은 한 남자의 지상 최대 사기극에 얽힌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최대훈은 극 중에서 할머니 고두심이 설립한 호텔 낙원의 둘째 손자 박세규 역으로 열연한다. 소유한 것들을 과시하며 방탕하게 사는 인물이자 자유로운 삶을 추구하는 방랑자이다. 호텔 가업을 이으려는 막내 여동생 하지원(박세연)과 매각에 혈안이 오른 큰 형 지승현(박세준) 사이에서 그 누구의 편도 들지 않으며 강 건너 불구경하듯 바라본다. 하지만 가끔 허를 찌르는 날카로운 면모로 존재감을 드러내는 캐릭터다.

최대훈은 박세규 역을 설명해주는 키워드로 '아이 어른', '밝고도 흐린', '애정결핍'을 꼽았다. “본래 인간은 복합적인 감정을 가진 존재인데 박세규는 그 정점에 서있다”라며 복잡 미묘한 성격의 끝판왕임을 표현하며 “대부분의 행동을 보면 '도대체 왜'라고 하는 물음표가 느껴지는 인물이다. 박세규가 왜 그렇게 행동하게 됐는지 다 이유가 있다. 그게 밝혀지게 된다면인물이 이해가 되실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드라마와 영화를 종횡무진하며 다양한 캐릭터로 맞춤옷을 입는 최대훈은 '커튼콜'에서도 “전작과 다른 기운과 기세를 몰아 변신에 도전한다”라고 밝혔다. 특히 오랜 시간 캐릭터 완성에 공을 들인 작품이라며 남다른 각오를 털어놨다. “박세규는 외면과 내면의 간극이 너무 큰 인물이기에 캐릭터를 만들어내기 조심스러웠다. 내면의 침잠한 상황이 외면의 돌출 행동으로 가려지기 일쑤인데 양쪽을 어디까지 보여줘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라며 “무엇보다 한동안 많이 입었던 슈트를 벗게 돼 좀 더 편안한 표정이 나올 것 같다. 극 중 화려한 옷을 많이 입는데 저와는 확실히 다르다”라고 특유의 밝은 성격으로 유쾌한 답변을 이어갔다.

최대훈은 '커튼콜' 출연 배경에 대해 “평소에 만나 뵙고 싶었고 애정하는 선배님 그리고 동료와 함께할 수 있어서 감사함과 행복함을 느끼며 작품을 하게 됐다. 더불어 온기 넘치는 대본까지 마음에 들었다”라며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털어놨다.

배우들과의 연기 호흡에 대해서는 “출연진 라인업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인정'이라는 단어가 저절로 나오는 배우들이다. 저만 잘 준비해 가면 되는 현장”이라며 “현장 분위기가 좋은 것은 당연지사이고 따뜻한 인성을 가지신 분들만 모였다. 행복하다”라는 소감으로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최대훈은 “차가워진 마음과 날씨에 따뜻함을 전해드릴 수 있는 작품으로 찾아뵙게 됐다. 행복하고 기대가 된다”라며 당부의 인사도 잊지 않았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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