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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갑부 재산 급감…카카오 김범수 16조원↓

입력 2022-10-18 19:34 수정 2022-10-18 20:14

쿠팡 김범석도 8조4000억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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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김범석도 8조4000억 감소

〈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로 수혜를 본 기업의 경영자들이 세계적 갑부가 됐으나 재산이 급속히 늘어난 만큼이나 재산이 줄어든 속도도 빨랐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코로나19 시기 각국 수혜 기업에서 나온 갑부 58명의 비교해 이같은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는 전 세계 최대 갑부 500명을 선정하는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가운데 코로나19 시기 재산이 2배 이상으로 늘어난 189명을 추렸습니다. 이후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직접 수혜를 본 갑부 58명을 다른 갑부들과 비교했습니다.

코로나 갑부를 분류한 나라들을 살펴보면 아시아인은 26명, 미국·캐나다인은 18명, 유럽인은 10명 순이었습니다.

코로나19 수혜 업종은 자가격리, 원격근무, 온라인쇼핑, 백신, 의료기기, 페이(결제) 서비스, 반도체 등 7개 분야로 생활양식 변화와 유동성 공급 확대 흐름을 타고 시가총액이 급증한 기업이었습니다.

이들 기업의 경영자들은 코로나19 확산 초반 2년간 재산이 급증했지만 이후 시장 상황 악화로 재산이 고점 대비 평균 5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한국의 경우 쿠팡 김범석 창업자가 상장 후 최고 89억달러(한화 12조7000억원)에 이르렀던 순자산이 9월 말 기준 30억달러(한화 4조3000억원)로 약 67% 줄었습니다.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역시 150억달러(한화 21조4000억원)에서 40억달러(한화 5조7000억원)로 줄었습니다.

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도 160억달러(한화 22조9000억원)에서 50억달러(한화 7조1000억원)로 재산이 감소했습니다.

해외의 경우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제약업체 모더나의 스테판 방셀 최고경영자(CEO)와 화상회의 서비스 업체 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의 에릭 위안 CEO가 고점 대비 각각 75%, 84% 급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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