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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브리핑] '최고 존엄' 표현 지적에…"웃자고 한 말에 죽자고"

입력 2022-10-18 20:56 수정 2022-10-18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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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뒤에 숨은 이야기 백브리핑 시작합니다.

오늘(18일) 브리핑은 < 조롱의 경계 > 입니다.

오늘 법사위 국정감사 파행의 발단은 전날 기동민 민주당 의원이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해 사용한 이 표현이었습니다.

[기동민/더불어민주당 의원 : 저기에 뭐 최고 존엄인가 하는 사람이 공식적인 사과까지 한 사안인데…]

[조정훈/시대전환 의원 : 저는 그 발언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최고 존엄이란 단어 북한 시스템의 상징이고…]

그런 취지가 아니라고 한 기 의원, 발언을 다시 살펴본 뒤 오늘 입장을 밝혔는데요.

[기동민/더불어민주당 의원 : 일종의 조롱이자 야유였는데… 이게 사과할 사안입니까? 웃자고 얘기했더니 죽자고 달려드는 격인데요.]

조롱 섞인 표현까지 문제삼는 건 지나치단 겁니다.

하지만 조 의원, 자신의 입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조정훈/시대전환 의원 : 헌법수호 의무를 선서한 사람으로서 해야 할 농담이 있고 할 수 없는 농담이 있다고 전 믿습니다.]

[기동민/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니 마치 기동민을 '김정은의 꼬붕'으로 만들어 놓은것, 이거 뭐가 달라요.]

[조정훈/시대전환 의원 : 서해피격 공무원이, 피격되고 소각됐는데 북한 김정은을 최고 존엄이라고 얘기할 수 있는 게 정치적 견해라고요?]

조롱의 경계 어디까지일까요?

결국 다른 의원들까지 가세하면서 소란이 커졌습니다.

[박범계/더불어민주당 의원 : 조정훈 의원은 이런 지적을 할 자격이 없어요! (무슨 말을 그렇게해요 상대의원한테)]

[김남국/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니 신상 발언을 하겠다고 하는데…]

[김도읍/법사위원장 : 김남국 의원! 가만 계세요.]

[김남국/더불어민주당 의원 : 왜 나를 가만 있으라고 합니까! 저도 말할 수 있죠.]

[김도읍/법사위원장 : 가만 계세요!]

[조수진/국민의힘 의원 : 밖에 가서 기자회견 하세요~]

[박범계/더불어민주당 의원 : (발언 기회) 안 주실 거냐고 그러니까 (발언 기회) 안 주실 거냐고.]

[김도읍/법사위원장 : 지금 이상황에서는 박범계 의원께서 하실 이유가 별로 없을거 같습니다.]

[박범계/더불어민주당 의원 : 그럼 마세요 그럼.]

이런가운데 김정은 위원장 밖으론 연이어 무력도발을 일삼으면서 동시에 내부 결속 다지는 행보를 보이는데요.

[(아이들의) 낡은 밥그릇이 그냥 눈에 밟혀 한다고, 자기 손자 손녀들이 그런 그릇에 밥을 담아 먹는다면 동무들의 마음이 좋겠는가 하시며 그리도 가슴 아파하신 우리 원수님.]

그러면서 손수 새그릇과 먹거리 챙기는 모습을 홍보했습니다.

다만 무엇보다 북한 사회에 필요한 건 국제사회의 대화 요청해 응답하는 일 아닐까 싶네요.

오늘 백브리핑 여기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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