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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김밥·마약치킨…음식 이름 앞 '마약' 표현 퇴출?

입력 2022-10-18 20:48 수정 2022-10-18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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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음식 이름 앞에 '마약'이란 말을 붙이지 못하게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마약 김밥, 마약 치킨 같은 것들이 있을텐데요. 사람들이 마약을 너무 친숙하게 느낄까봐 걱정돼서 그렇다는 건데, 시청자분들 생각은 어떠신가요?

정인아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정인아/기자 : 마약김밥 두 개 주세요.]

중독될만큼 맛있다는 의미로 음식 앞에 마약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는 경우 많은데요.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전국의 식당 중 이름에 '마약'이 들어간 곳은 200곳이 넘었습니다.

곳곳에 마약이라는 단어가 보입니다.

그런데 앞으로 못 볼 수도 있습니다.

국회에서 식품 표시나 광고에 마약 같은 유해약물과 관련된 표현을 쓰지 못하게 하는 법안이 발의돼 논의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성년자가 마약을 기호식품처럼 여길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서지혜/서울 성산동 : 호기심을 일으킬 만한 그런 부분들은 배제하고 가는 게 더 좋을 것 같아요. '엄청김밥' '굉장김밥' 이런 것(도 좋지 않을까요.)]

다만, 음식을 파는 입장에선 바꿔야할 게 많습니다.

[남선일/치킨집 운영 : 기본 포장지하고 사업자등록 쪽 이런 것이 바꾸기 조금 귀찮긴 해도 뭐. 부담은 가지만 (어쩔 수 없죠.)]

정부가 나서 규제를 하는게 맞는지에 대한 논란도 나올 수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종합적으로 고려해 구체적인 안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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