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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개월 질질 끈 병역 이슈 종지부… BTS 군입대 타임라인

입력 2022-10-18 15:06

2013년 방탄소년단 데뷔
2018년 7월 방탄소년단 병역 문제 화두
2020년 12월 문화 훈장 받으며 입영 연기
2022년 10월 방탄소년단 병역 의무 이행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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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방탄소년단 데뷔
2018년 7월 방탄소년단 병역 문제 화두
2020년 12월 문화 훈장 받으며 입영 연기
2022년 10월 방탄소년단 병역 의무 이행 결정

방탄소년단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RM·진·슈가·제이홉·지민·뷔·정국)이 병역 이슈에 종지부를 찍었다.

2013년 6월 데뷔한 방탄소년단은 2015년 발매한 '화양연화 pt.2'로 처음 빌보드 200에 이름을 올린 뒤 2017년 K팝 그룹 최초로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 입성하면서 전 세계가 주목하는 아티스트로 떠올랐다.


유의미한 성과들이 이어지는 상황 속 2018년 7월 하태경 바른미래당(현 국민의 힘) 의원의 발언으로 '방탄소년단 병역 문제'가 화두에 올랐다. 당시 하태경 의원은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방탄소년단 군대 면제를 해 달라는 이야기가 있다. 병역 특례를 주는 국제대회 리스트를 살펴보니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 지금의 눈높이에 맞게 개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후 관련 문제를 두고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국위선양 업적이 분명하다며 방탄소년단의 군면제를 찬성하는 입장과 병역 특례 범위 확대에 대한 부정적 반응을 보이는 부류로 나뉘어 대립했다.

방탄소년단 입대를 둘러싼 논쟁은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았고 어느새 대중들의 큰 관심사로 자리매김했다. 몇몇 정치인들은 병역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일부는 찬반이 엇갈리며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했으나 논의 끝 국방부는 2020년 12월 문화 훈·포장을 받은 대중문화예술인으로 국위선양에 현저한 공이 있다고 인정될 경우 신청서를 제출하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추천을 거쳐 입대를 30세까지 연기할 수 있도록 일부 개정된 병역법 법률안을 공포했다.

2018년 한류 및 한글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연소 화관문화훈장을 수훈한 방탄소년단은 대중문화예술인 입영연기 제도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으며 1992년생 맏형 진은 2022년까지 입영 연기가 가능해졌다.

진 입대 마지노선을 앞둔 2022년이 되자 '방탄소년단 입대 논쟁'은 더욱 크게 불거졌다. 이와 관련된 여론조사도 여러 차례 진행되면서 관심이 집중됐다. 이진형 하이브 CCO는 올해 4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최근 몇 년간 병역 제도가 변하고 있다. (적용) 시점을 예측하기 어려운 점이 있어 아티스트가 힘들어하는 것이 사실"이라며 조속히 결론을 내달라고 요청했다.

좀처럼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평소 병역 문제에 의연한 태도를 보여온 방탄소년단이 순차적 군입대 소식을 전하면서 길고 길었던 논쟁은 막을 내렸다.

하이브는 17일 '방탄소년단이 병역 의무를 이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에 착수했다. 맏형 진은 10월 말 입영 연기 취소를 신청할 예정이다. 이후 병무청의 입영 관련 절차를 따르게 된다. 다른 멤버들도 각자의 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병역을 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당사는 아티스트들과 함께 그동안 병역 이행 계획을 구체화해 왔다. 결정한 사항을 알려드리는 시점에 대해서도 많이 고민했다'며 '당사와 멤버들은 대략 2025년에 방탄소년단 완전체 활동의 재개를 희망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각 멤버의 병역 이행 계획에 맞추어 당분간 개별 활동에 집중하게 된다. 앞으로의 방탄소년단 행보에도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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