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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욘더' 신하균 "안락사도 필요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해"

입력 2022-10-18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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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균. 신하균.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욘더'의 배우 신하균이 죽음과 안락사에 관한 생각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신하균은 18일 오후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욘더'의) 첫 시작이 안락사 장면이다. 정말 힘들고 고통스러울 때는 그 결정도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 정도의 나이가 되면 한번쯤은 (죽음에 관해) 생각을 해볼 것이다. 끝이라고 생각한다. 변한 건 없다"면서 "('욘더'는) 우리가 죽음 이후 세계에 대해 뭔가를 막 그리는 것보다, 죽음을 통해 어떻게 사는 게 좋을까 생각하는 이야기다. 제가 생각하는 바와 비슷하다. 최선을 다해 살고 행복하게 살자. 미래보다 현실에 충실하면서 살고 있다. 죽음도 그렇게 맞이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또한, 신하균은 다소 철학적인 메시지를 던지는 '욘더'의 시나리오를 본 첫인상을 묻자 "익숙할 수도 있는데 새롭다는 생각이 들었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소재라는 생각도 들었다"며 "이준익 감독님을 통해 어떻게 구현될지 궁금했다. 재현은 표현이 많은 인물이 아니다. 절제된 감정 안에서 응축시키며 끌고 나가는 부분이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최근 공개된 '욘더'는 세상을 떠난 아내로부터 메시지를 받은 남자가 그녀를 만날 수 있는 미지의 공간 욘더에 초대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죽은 자의 기억으로 만들어진 세계 욘더를 마주한 다양한 군상을 통해 삶과 죽음, 영원한 행복은 무엇인가에 대한 근원적 질문을 던진다. 이준익 감독의 OTT 진출작이자 첫 번째 휴먼 멜로다. 신하균은 '욘더'에서 죽은 아내의 메시지를 받고 혼돈에 빠지게 되는 재현을 연기한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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