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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안 맞기도"…'올빼미' 류준열, 시력과 맞바꾼 연기 열정

입력 2022-10-18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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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올빼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안태진 감독과 배우 유해진, 류준열, 최무성, 조성하, 박명훈, 김성철, 안은진, 조윤서가 참석했다.  '올빼미'는 밤에만 앞이 보이는 맹인 침술사가 세자의 죽음을 목격한 후 진실을 밝히기 위해 벌이는 하룻밤의 사투를 그린 스릴러로 오는 11월 23일 개봉 예정이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18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올빼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안태진 감독과 배우 유해진, 류준열, 최무성, 조성하, 박명훈, 김성철, 안은진, 조윤서가 참석했다. '올빼미'는 밤에만 앞이 보이는 맹인 침술사가 세자의 죽음을 목격한 후 진실을 밝히기 위해 벌이는 하룻밤의 사투를 그린 스릴러로 오는 11월 23일 개봉 예정이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배우 류준열이 '올빼미' 속 맹인 침술사로 변신하기 위해 열정을 쏟았다.

18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올빼미(안태진 감독)'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11월 23일 개봉하는 '올빼미'는 밤에만 앞이 보이는 맹인 침술사가 세자의 죽음을 목격한 후 진실을 밝히기 위해 벌이는 하룻밤의 사투를 그린 스릴러 영화다.

극 중 류준열은 맹인 침술사로 분해 유해진과 호흡을 주고 받을 예정이다. 역할의 특성상 기존에 했던 캐릭터와는 시선처리, 감정표현 등에도 변화가 필요했다.

류준열은 "'외계+인' 1부에 이어 또 다시 인사 드리니 좋다"는 말과 함께 "이번 작품은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했다. 무 자르듯 이야기 할 순 없지만 관객들로 하여금 납득할 수 있고 이해할 수 있게 해서 영화적으로 재밌게 보이게 하려고 했다"고 운을 뗐다.

맹인 침술사 역할을 위해 주맹증 연기도 도전해야했다. 그는 "맹인 분들 만나볼 기회가 있었다. 이야기 나눌 기회도 있었다. 이 역할 준비하면서 맹인에 대해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되면서 영화적으로 표현하는데 도움을 받으려고 했다"며 "실제로 주맹증이 정확히 영화에서 딱 그렇다라고 표현하긴 어렵지만, 낮에는 보이지 않던게 저녁엔 좀 더 잘 보이는 이야기 들으면서 배우로서 어떻게 표현할지 여쭙고 조언도 구했다. 같이 시간을 보내 보면서 이런 특징이 있구나 관찰하면서 이해하려고 애를 썼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시선처리에 대한 어려움을 묻자 "부지런한 타입의 배우는 아니어서 (그동안은) 자연스러운 인물을 상대적으로 편하게 느껴서 했었다. 이번엔 눈에 띄는 핸디캡을 가지고 도전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눈을 가리거나 눈을 감고 하면 오히려 마음이 편할 수 있는데 그게 아니라 눈을 뜬 상태에서 연기해야 하는 부담이 확실히 있었다"며 "실제로 맹인 분들과 시간을 보내다 보면 습득되는 게 있었다. 열심히 촬영에 임하다 보니 이후 무언가를 바라볼 때 집중을 안하면 초점이 안잡힌다. 그만큼 몰입했구나, 잘했구나 생각에 뿌듯하기도 어렵기도 하다. 아침에 일어나서 초점이 안잡힐 때가 있다. 그래도 나온 결과물을 보니 만족스러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안태진 감독은 "류준열 배우를 평소에 보면서 장르 영화에 참 잘 어울리는 배우가 아닌가 싶었다. 스릴러 영화를 하는데 있어서 가장 먼저 일해보고 싶은 배우였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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