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카카오가 멈추는 사고가 난 지 오늘(18일)로 나흘째, 아직 정상적이지 않은 서비스들이 여전히 있고요. 이번 사태로 피해를 본 사람들의 집단 소송 움직임도 시작됐습니다. 오늘도 이 소식부터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장서윤 기자, 완전한 복구는 아직 시간이 더 걸리는 겁니까?
[기자]
카카오톡을 비롯한 주요 서비스는 복구가 됐지만, 아직 완전 복구는 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오늘 오전 9시 기준으로 다음 메일, 톡서랍, 톡채널의 광고 메시지 발송 등 몇몇 기능이 복구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카카오 측은 완전한 복구 여부에 대해 여전히 "시점을 특정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카카오 측은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피해 신고 채널도 마련하겠다고 했지만, 아직 열지 않았습니다.
[앵커]
피해 보상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아서요. 집단 소송을 준비하는 사람들도 있다고요?
[기자]
카카오를 연동해 영업을 해 온 소상공인들 피해가 오늘까지도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일부 소상공인은 인터넷 카페를 통해 단체 소송을 준비 중입니다.
소송 참여자 모집에 나선 한 변호사는 "화재 원인이 어디에 있든 대비하지 못한 카카오 측 과실에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유료 서비스 이용자라면 책임을 물을 수 있고, 무료 서비스 이용자도 손해를 입증한다면 위자료를 청구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전국택시노조 등 4개 택시단체도 오늘 공동성명을 내고 대응에 나섰습니다.
단체들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 이번 사태로 발생한 손해에 대한 책임을 카카오에 묻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