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사랑의 불시착' 뮤지컬도 글로벌 인기…亞 각국 제작 협의

입력 2022-10-18 08:4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사랑의 불시착' 뮤지컬도 글로벌 인기…亞 각국 제작 협의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이 K-뮤지컬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내달 13일까지 서울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공연하는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이 개막 후 연일 순항 중이다. 원작 드라마와는 또 다른 무대만의 매력을 통해 공연 이상의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무엇보다 '사랑의 불시착'은 우리나라만이 다룰 수 있는 분단 국가의 이야기를 대중적인 뮤지컬 넘버로 풀어내어 가장 한국적인 스토리를 탄생 시켰다. 남한과 북한으로 나뉜 한반도에서만 벌어질 수 있는 이야기는 때로는 진지하게, 때로는 뭉클하게 관객들의 마음을 건드렸다.

레트로 열풍을 반영한 것도 볼거리다. 작품의 배경인 북한의 모습을 유쾌한 조연 배우들의 연기와 함께 맛깔스럽게 살리는 것은 물론, 안무와 음악에도 복고 분위기를 깔아 전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공감대를 높였다.

최근 일본 후지TV와 협업 계약을 체결하고 한국 오리지널 배우가 한국어로 직접 공연하는 오리지널 팀과 일본 배우들이 무대에 오르는 레플리카 공연을 동시에 기획 중인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은 현재 일본 외에도 해외 제작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랑의 불시착' 측은 "개막 이후 대만,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전역에서 방한해 본격적인 제작을 협의하고 있어 K뮤지컬의 글로벌한 진출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원작 드라마의 명성과 뮤지컬만의 매력이 윈윈 효과를 내고 있는 셈이다.

'사랑의 불시착'은 어느 날 돌풍과 함께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한 재벌 상속녀 윤세리와 그녀를 숨기고 지키다 사랑하게 되는 북한 장교 리정혁의 특급 러브스토리를 담았다. tvN 드라마 역대 시청률 1위에 빛나는 동명의 드라마를 원작으로 뮤지컬까지 창작했다. 내달 13일까지 공연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