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 17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관계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기대 이상의 기업 실적으로 뉴욕증시가 급등했습니다.
현지시간 17일 미국 CNBC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54.41포인트(3.43%) 오른 10,675.80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4.88포인트(2.65%) 오른 3,677.95,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50.99포인트(1.86%) 오른 30,185.82로 각각 마감했습니다.
주요 지수들이 상승 마감한 것은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 때문입니다.
이날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시장의 기대치보다 높은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하루 새 주가가 6.07% 올랐습니다.
뉴욕멜론은행도 투자자들의 기대치를 웃도는 결과를 발표해 주가가 5.08% 상승 마감했습니다.
이런 움직임은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를 모았습니다.
테슬라는 7.01%, 넷플릭스는 6.57%, IBM은 1.23% 올랐습니다.
이번 주에는 테슬라와 넷플릭스, IBM, 유나이티드항공 등의 기업 실적이 발표됩니다.
리즈 트러스 내각의 감세 정책이 대부분 폐기된 것도 증시에 훈풍을 불었습니다.
이날 제러미 헌트 영국 재무부 장관은 소득세율 인하 취소와 에너지 요금 지원 축소 등을 발표했습니다.
투자자들이 영국 금융시장 안정에 주목한 겁니다.
그동안 영국 금융시장의 불안은 각국 중앙은행들의 공격적인 긴축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의 사례로 거론되면서 시장의 불안을 부추겨왔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영국 파운드화는 급등, 파운드당 2.1% 오른 1.14달러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