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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측 "BTS 병역 이행에도 지속적 성장 우려 해소"

입력 2022-10-17 21:05 수정 2022-10-17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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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방탄소년단
사진=하이브사진=하이브
하이브(HYBE)가 방탄소년단의 병역 이행 기간 동안에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구가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은 주주서한을 발송했다.


먼저 하이브 측은 17일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순차적으로 병역을 이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맏형 진은 10월 말 입영 연기 취소를 신청하고 이후 병무청의 입영 관련 절차에 따라 입대할 예정이다. 일부 멤버들의 개별 활동이 2023년 상반기까지 진행되며, 2025년께 완전체 활동을 재개할 것으로 희망하고 있다.

하이브는 '방탄소년단의 병역 이행이 갑작스러운 이벤트가 아닌 만큼 하이브는 병역 계획 발표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전사 차원의 대책 수립에 만전을 기해왔다. 병역 기간 동안의 전사적 성장 전략을 담은 주주서한을 방탄소년단 활동 안내 공시 직후 배포한 것도 그 일환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멀티레이블 체제의 안착과 기술과의 융합으로 음악산업 전반의 혁신을 주도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한 상태다. 이를 통해 하이브의 아티스트와 음악을 사랑하는 팬들에게 더욱 다양하고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방침이다. 멀티레이블 전략을 통해 팬들에게 감동을 제공할 수 있는 음악과 아티스트를 꾸준히 배출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플랫폼과 솔루션 사업에 새로운 기술을 접목해 더욱 다채로운 경험을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멀티레이블 체제하의 하이브는 9개의 레이블이 독립적인 권한을 기반으로 다양한 음악과 콘텐트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세븐틴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르세라핌, 뉴진스, 지코, 프로미스나인, 저스틴 비버, 아리아나 그란데 등의 글로벌 아티스트 라인업을 구축할 수 있었던 것도 멀티레이블 전략 덕분'이라면서 '멀티레이블 전략의 성과는 이미 상당 부분 가시화됐다. 지난 3년간 방탄소년단을 제외한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들의 매출이 연평균 3배 이상 성장한 것이 대표적'이라고 강조, 2023년 한국과 일본, 미국에서 4개 팀 이상의 신인을 데뷔시켜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영향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기술적으로는 위버스 라이브의 출시를 통해 콘서트와 같은 대규모 이벤트를 중계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고 팬들과 아티스트가 새로운 방식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하는 구독형 서비스도 준비 중이며, 게임 사업에서는 지난 2분기 론칭한 '인더섬 with BTS'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하는 것과 동시에 퍼블리싱 라인업도 확대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하이브는 '방탄소년단의 병역 이행 계획 발표를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계기로 삼기로 했다. 불확실성이 제거됨과 동시에 그간 수립해 놓은 중장기 계획들을 하나 둘씩 실현해 시장의 우려를 해소해 나갈 방침'이라는 포부를 다졌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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