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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곡리뷰](여자)아이들, 익숙한 멜로디가 불러온 괴리감

입력 2022-10-17 17:58

추천지수 : ●●●●●●●◐○○
한줄평 : 아직 입에 맴도는 'X킹 톰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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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 아직 입에 맴도는 'X킹 톰보이'

(여자)아이들(여자)아이들
익숙하지만 어딘가 낯설다.

전작 첫 번째 정규 앨범 '아이 네버 다이(I Never Die)'로 흔히 말하는 '대박'을 친 여자(아이들)은 이번 컴백이 유독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다.

데뷔 이후 가장 성공한 곡 '톰보이(TOMBOY)'를 탄생시킨 뒤 기세를 몰아 월드투어를 돌았고 금의환향이기 때문이다. 당연히 성공은 큰 부담을 줄 수 밖에 없다.

'톰보이' 다음은 '누드(Nxde)'였다.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중 '하바네라'를 샘플링한 이 곡은 듣고 있으면 자연스레 고개가 끄덕여질 익숙한 클래식이다. 국내에선 2000년 발매한 박지윤의 '달빛의 노래'로 이미 익숙하다. 그렇게 익숙한 멜로디를 썼지만 어딘가 꽂히는 훅은 조금 약하다.

이번 앨범 '아이 러브(I love)'는 '나'는 다른 누군가가 원하는 모습이 아닌 그냥 '나' 본연의 모습으로 존재해야 마땅하며 내가 원하지 않는 겉치레는 벗어 던지고 꾸밈없는 본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의미를 담은 앨범이다. 리더 전소연이 총괄 프로듀서로서 앨범 제작 전반을 주도적으로 진두지휘했으며 멤버들이 전곡 작곡·작사에 참여했다.

타이틀곡 '누드'는 꾸며지지 않은 개인의 본모습을 누드라는 단어에 빗대어 표현했다. 단어에 대한 외설스러운 시선을 대범하게 비꼬는 가사도 인상적이다.

김진석 엔터뉴스팀 기자 kim.jinseok1@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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