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지난해 사망자 10명 중 8명은 '만성질환'…암이 최다

입력 2022-10-17 15:06 수정 2022-10-17 16:3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사진=질병관리청 제공〉〈사진=질병관리청 제공〉
지난해 사망자 10명 중 8명은 암이나 심뇌혈관질환 등 만성질환으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7일) 질병관리청이 발간한 '2022 만성질환 현황과 이슈'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만성질환으로 인한 사망은 전체 사망의 79.6%를 차지했습니다.

이 중 암으로 사망한 사례가 8만2688명으로 전체 사망의 26%를 차지했습니다.

이어 심뇌혈관 질환은 5만4176명(17%), 만성 호흡기질환은 1만4005명(4.4%), 당뇨병 8961명(2.8%) 등의 순이었습니다.


이같은 만성질환의 주요 선행 질환인 고혈압 등의 유병률 역시 점차 증가하는 추세로 조사됐습니다.

2020년 기준 고혈압 유병률은 28.3%로 전년(27.2%) 대비 증가했고 당뇨병은 13.6%로 역시 전년(11.8%) 대비 증가했습니다.

이상지질혈증도 2019년 22.3%에서 2020년 23.9%로 올랐습니다.


당뇨병 역시 2018년 11.6%에서 2019년 11.8%, 2020년 13.6%로 매년 유병률이 올랐습니다.


건강위험 요인인 음주, 비만의 관리 수준은 정체하거나 오히려 악화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성인 고위험 음주율은 2020년 14.1%로 지난 10년간 비슷하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비만 유병률도 38.3%로 코로나19 유행 전인 2019년(33.8%)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이로 인해 만성질환으로 인한 질병 부담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질병청은 예상했습니다.

고령화가 이어지면서 만성질환 진료비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2020년 기준 국내 만성질환 진료비는 71조 원으로 전체 진료비의 8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요 만성질환에 대한 65세 이상 진료비는 전년 대비 1조 원이 증가한 12조 원으로 매년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