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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 CCTV 확인한 소방당국 "배터리서 스파크 튄 뒤 화재"

입력 2022-10-17 14:30 수정 2022-10-17 14:38

전기실 내 배터리 1개서 화재 시작…"감식 끝난 뒤 결과 봐야"
배터리 잔해 등 국과수 보내 정밀 분석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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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실 내 배터리 1개서 화재 시작…"감식 끝난 뒤 결과 봐야"
배터리 잔해 등 국과수 보내 정밀 분석 예정

17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SK 주식회사 C&C 데이터센터 화재 현장에서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당국, 전기안전공사 등 유관 기관 관계자들이 합동감식을 위해 들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7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SK 주식회사 C&C 데이터센터 화재 현장에서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당국, 전기안전공사 등 유관 기관 관계자들이 합동감식을 위해 들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카카오톡 '먹통' 사태를 일으킨 경기 성남시 SK C&C 판교캠퍼스 화재 당시 모습이 내부 폐쇄회로(CC)TV에 담긴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오늘(17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15일 오후 3시 33분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SK 판교캠퍼스 A동 지하 3층 전기실에서 불이 났을 때 모습이 담긴 CCTV가 확인됐습니다.

소방 관계자는 JTBC 취재진에 "경찰 입회 하에 현장에 설치된 CCTV를 확인했다"며 "전기실 내 배터리 중 1개가 스파크를 튄 다음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더 자세한 내용은 현재 감식이 진행 중이라 끝나봐야 알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감식이 마무리 되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배터리 잔해 등을 보내 정확한 화재 원인을 분석할 방침입니다.

SK C&C 관계자는 통화에서 "당초 전기실 근처에서 화재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었는데 정확한 화재 원인은 감식이 모두 마무리돼야 알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지난 15일 판교 데이터센터에 발생한 화재로 카카오 일부 서비스가 장애를 겪은 가운데 17일 기준 대부분의 서비스는 복구됐다. 〈사진=연합뉴스〉지난 15일 판교 데이터센터에 발생한 화재로 카카오 일부 서비스가 장애를 겪은 가운데 17일 기준 대부분의 서비스는 복구됐다. 〈사진=연합뉴스〉
앞서 15일 발생한 이 화재는 8시간여 만인 오후 11시 46분쯤 진화됐습니다.

별다른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서버 전원이 차단되면서 카카오와 네이버 서비스가 잇따라 장애를 일으켰습니다.

특히 카카오의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인 카카오톡 먹통 사태가 이튿날까지 이어졌습니다.

이는 카카오톡이 서비스를 시작한 지 12년 만에 가장 긴 시간 이어진 장애였습니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을 오는 2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종합국감장에 증인으로 부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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