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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먹통 사태' 최태원·김범수·이해진 24일 국감 증인 채택

입력 2022-10-17 11:55 수정 2022-10-17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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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과방위 여야 간사인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왼쪽)과 조승래 민주당 의원이 오늘(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과방위 국감 도중 따로 만나 김범수 카카오 의장의 증인 출석 문제를 상의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국회 과방위 여야 간사인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왼쪽)과 조승래 민주당 의원이 오늘(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과방위 국감 도중 따로 만나 김범수 카카오 의장의 증인 출석 문제를 상의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여야가 오는 2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정감사 종합감사에서 김범수 카카오 의장과 최태원 SK 회장,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 등을 증인으로 부르기로 합의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정청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오늘(17일) 오전 과방위 국정감사에서 최 회장과 김 의장, 이 GIO와 박성하 SK C&C 대표, 홍은택 카카오 대표, 최수현 네이버 대표 등의 증인 출석을 요구하는 안을 여야 간사 간 합의를 거쳐 가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은 24일 종합국감 증인 채택 기한일입니다.

국감 증인 채택은 출석일 7일 이전에 완료돼야 하기 때문입니다.

앞서 여당은 실무진의 출석을, 야당은 최종 책임자의 출석을 요구했습니다.

증인 채택 과정에서 오전 한차례 불발이 있었지만, 과방위 여야 간사 합의로 최종 확정된 겁니다.

정 위원장은 국민이 원하는 것은 경영 개선이라며 경영진 출석의 필요성을 주장했습니다.

정 위원장은 "(이번 카카오 먹통 사태는) 여야 구분 없이 총체적 난국이기 때문에 총체적 책임자를 부르는 것이 당연하다"며 "피해 보상은 실무자급에서 답변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은 "김범수 의장과 함께 네이버도 기능장애를 겪었기 때문에 이해진 네이버 GIO도 같이 부르는 등 국회 차원에서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카카오가 미흡한 대처로 질타를 받은 것과 달리 네이버는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았다는 점에서 증인 채택 부당함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네이버는 화재 사태에도 대처를 잘했는데 왜 이 GIO가 출석하는지 이해하기 힘들다"며 "네이버는 BTS 콘서트를 실황 중계했는데, 책임의 경중을 가리지 않고 네이버의 오너와 사장을 증인 출석시키는 것은 형평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결국 정 위원장은 약 30분간 국정감사를 중단하고 과방위 위원들과 증인 채택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고, 김범수 의장 증인 채택이 최종 확정됐습니다.

김범수 의장은 오는 24일 과방위 종합감사에 출석해 이번 화재에 대한 카카오의 공식적인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인턴기자 강석찬 이새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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