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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가족' 정일우 "7년만 스크린, 영혼 갈아 넣었다"

입력 2022-10-17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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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가족' 정일우 "7년만 스크린, 영혼 갈아 넣었다"
혼신의 힘을 다 했다. 배우 정일우가 스크린을 통해 파격 변신을 꾀한다.

정일우는 내달 2일 개봉하는 영화 '고속도로 가족(이상문 감독)'으로 7년 만에 스크린에 컴백한다. '고속도로 가족'은 인생은 놀이, 삶은 여행처럼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살아가는 한 가족이 우연히 한 부부를 만나면서 예기치 못한 사건을 겪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006년 MBC '거침없이 하이킥'으로 성공적 데뷔 신고식을 치르며 일약 스타덤에 오른 정일우는 이후 '돌아온 일지매' '해를 품은 달' '야경꾼 일지' 등 다수의 드라마를 히트 시키며 브라운관 흥행 보증 수표로 떠올랐다. 아시아에서 폭넓은 인기를 누리는 스타 배우로서 입지를 굳힌 그는 최근 '굿잡'에서 외모, 두뇌, 재력 등 모든 것을 갖춘 재벌 탐정 은선우 역으로 눈길을 사로잡기도 했다.

브라운관에서의 열일 활동으로 스크린 존재감은 미약했던 것이 사실. 때문에 '고속도로 가족'으로 보여줄 정일우의 새로운 도전이 기대감을 높인다.

'고속도로가족' 정일우 "7년만 스크린, 영혼 갈아 넣었다"
이번 작품에서 정일우가 연기한 기우는 인생은 놀이, 삶은 여행처럼 유랑하는 가족의 가장으로, 고속도로 휴게소를 옮겨 다니며 캠핑하듯 살아가는 인물이다. 낙천적이고 능글맞은 것처럼 보이지만 후반부에서는 예측할 수 없는 스토리 전개의 한 축을 담당한다.

정일우는 "시나리오를 읽자마자 너무 욕심이 나서 바로 참여 의사를 밝혔다. 기우라는 역할이 그동안 한국 영화에서 잘 없었던 캐릭터라 흥미로웠고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역할이어서 굉장한 매력을 느꼈다. 특히 변화무쌍한 감정의 변화가 있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관객 분들께서 깜짝 깜짝 놀라면서 영화를 보실 것 같다. 정말 영혼을 갈아 넣으면서 촬영했다.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상문 감독 역시 “선한 얼굴을 가진 정일우 배우님이 기우 역을 한다면 큰 파급력이 있겠다고 생각했다. 특히 시나리오를 읽은 후 정일우 배우가 보여준 강한 의지는 감독으로서 확신을 갖게 했다"고 신뢰를 표했다.

지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인 후 호평 받고 있는 '고속도로 가족'은 곧바로 개봉을 추진, 관객들을 만난다. 라미란 정일우 김슬기 백현진의 조화와, 특별한 메시지를 담은 스토리가 관객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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