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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우진 역투·송성문 결승타…키움, kt 꺾고 기선제압|오늘 아침&

입력 2022-10-17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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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우진 역투·송성문 결승타…키움, kt 꺾고 기선제압|오늘 아침&

[앵커]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키움이 kt를 꺾고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에이스 안우진이 무실점 역투했고, 가을만 되면 불 타오르는 송성문이 결승타를 쳤는데요. 자세한 소식, 오늘(17일) 아침& 이도성 기자에게 들어보겠습니다.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 69%가 걸려 있던 첫 경기의 승자, 키움이었어요?

[기자]

역대 13차례에서 준플레이오프에서 첫 판을 이긴 팀이 9번, 69% 확률로 시리즈를 가져갔는데요.

키움이 플레이오프가 열릴 잠실로 향하는 첫 발을 먼저 뗐습니다.

이번 시즌 평균자책점과 탈삼진 1위 안우진이 6회까지 삼진 9개를 뽑았습니다.

안타는 단 3개밖에 내주지 않으면서 kt 타선을 틀어막았습니다.

그사이 키움이 4점을 내면서 이대로 끝나나 싶었는데요.

경기 흐름을 뒤흔드는 변수가 생겼습니다.

갑자기 안우진이 마운드에서 내려온 겁니다.

손가락에 잡힌 물집 때문이었습니다.

kt는 마운드를 이어받은 불펜진을 상대로 연이어 점수를 뽑으며 4대4 균형을 맞췄습니다.

하지만, 방망이 싸움은 키움이 한 수 위였습니다.

8회 말 다시 4점을 뽑으면서 승기를 잡았습니다.

1사 1,2루의 기회에서 물고를 튼 건 송성문이었습니다.

송성문이 안타가 터지자, 김준완의 희생플라이, 임지열의 쐐기 2점 홈런이 뒤를 이으면서 8대4 승리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홍원기/키움 히어로즈 감독 : 안우진 선수가 손가락 부상 때문에 일찍 내려갔는데, 여러 선수들이 골고루 활약해서 승리를 거둔 점은 고무적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고척에서 2차전이 열립니다.

kt는 벤자민을, 키움은 요키시를 선발로 내세웁니다.

[앵커]

미국 무대에서 뛰는 김하성은 짜릿한 한 방으로 샌디에이고를 챔피언십 시리즈로 이끌었다고요?

[기자]

네. 샌디에이고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한 건 무려 24년 만입니다.

이번 시즌 리그 최다승 팀이자 강력한 우승 후보인 LA 다저스를 상대로 역사를 썼는데요.

그 중심에 김하성이 있었습니다.

어제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1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승부처인 7회 말 진가를 뽐냈습니다.

1대3으로 뒤진 무사 1,2루 기회에서 시속 155km 싱커를 받아쳐 내야를 뚫어내고 추가점을 만들어냈습니다.

슬라이딩으로 2루 베이스에 안착한 김하성은 더그아웃을 가리키며 포효했습니다.

이어 적시타가 연달아 터지면서 김하성이 홈을 밟아 낸 점수가 결승 득점이 됐습니다.

LA 다저스를 5대3으로 누른 샌디에이고는 3승 1패로 시리즈를 끝냈습니다.

정규시즌 89승을 올려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지만, 101승의 뉴욕 메츠를 꺾더니, 111승이나 쌓은 LA 다저스마저 무너뜨렸는데요.

추격의 적시타를 날린 김하성을 향해선 소셜미디어에 'HA. SEONG. KING (하성킹)'이라는 글을 올리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샌디에이고는 오는 19일부터 7전 4승제의 챔피언십 시리즈를 시작하는데요.

월드시리즈 진출권을 두고 필라델피아와 맞붙습니다.

[앵커]

프로축구 K리그에서는 홍명보 감독의 울산이 우승컵을 들었죠?

[기자]

통산 세 번째 우승입니다.

그동안 준우승만 10차례 했는데, 유니폼 왼쪽 가슴에 세 번째 별을 새기는 데까지 17년이 걸렸습니다.

어제 파이널A 37라운드에서 강원을 상대로 우승을 확정 지었는데요.

페널티킥으로 선취점을 내줬지만 후반 29분 엄원상의 오른발 발리슛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이어 후반 40분 마틴 아담이 골문 앞 혼전에서 몸으로 공을 밀어 넣으며 역전까지 일궜습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울산은 2위 전북과 6점 차를 유지해 남은 한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최정상에 올랐습니다.

[홍명보/울산 현대 감독 :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준 것에 대해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항상 좋을 때나 좋지 않을 때나 저희를 믿고 응원해주신 울산 팬들께 감사드립니다.]

울산은 K리그 최다 준우승 기록을 세우며 준우승에 울산을 더한 '준산'이라는 별명까지 붙었습니다.

특히 최근 세 시즌 연속으로 전북의 벽을 넘지 못했는데요.

과감한 투자로 김영원과 엄원상 등 여러 포지션에 걸쳐 전력을 보강하면서 끝내 '만년 2위' 징크스를 깨뜨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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