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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소 하루 앞둔 김근식, 추가 성범죄로 '재구속' 갈림길

입력 2022-10-16 16:28

미성년자 강제 추행 혐의 구속영장 심사 받아
거주지로 지정된 의정부시 "결과 나오면 추후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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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 강제 추행 혐의 구속영장 심사 받아
거주지로 지정된 의정부시 "결과 나오면 추후 기자회견"

미성년자 11명을 성폭행한 김근식이 오는 17일 출소를 앞둔 가운데 추가 범행이 확인돼 16일 법원에서 구속영장 심사를 받고 있다. 〈사진=인천경찰청 제공〉미성년자 11명을 성폭행한 김근식이 오는 17일 출소를 앞둔 가운데 추가 범행이 확인돼 16일 법원에서 구속영장 심사를 받고 있다. 〈사진=인천경찰청 제공〉
출소를 하루 앞둔 아동 성범죄자 김근식이 수감되기 이전인 2006년 미성년자를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이에 대한 재구속 여부가 오늘(16일) 저녁에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수원지법 안양지원은 오늘 오후 3시부터 성폭력 범죄 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근식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구속영장 발부는 이르면 오늘 저녁이나 내일(17일) 새벽 나올 전망입니다.

김근식은 2006년 당시 13세 미만이던 피해자 A씨를 강제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 당시 미성년자였던 A씨는 언론을 통해 김근식이 과거에 저지른 연쇄 성범죄를 접하고 2020년 12월 피해 사실을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김근식이 수감 중인 교도소를 방문해 조사한 뒤 지난해 7월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김근식은 수차례 이감 조치 됐고 사건 역시 여러 번의 이첩 과정을 거쳤습니다.

이후 김근식이 있는 안양교도소를 관할하는 수원지검 안양지청이 지난 15일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수사당국은 사건 당시 피해자의 나이 등을 고려할 때 공소시효의 문제는 없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출소를 이틀 앞두고 구속영장이 청구된 아동 성범죄자 김근식을 태운 호송버스가 16일 오후 경기도 안양시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위해 수원지검 안양지청에 도착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출소를 이틀 앞두고 구속영장이 청구된 아동 성범죄자 김근식을 태운 호송버스가 16일 오후 경기도 안양시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위해 수원지검 안양지청에 도착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한편 법무부가 김근식의 거주지를 의정부 소재 법무부 산하 갱생시설로 지정한 것에 대해 의정부시는 반발하고 있습니다.

시 관계자는 JTBC 취재진에 "시설로 들어오는 도로 차단 행정명령 공고를 낸 상태"라며 "시장도 SNS를 통해 반대 의지를 내비치고 있고 시민들 역시 시청 앞 잔디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구속영장이 나오는 대로 추후 대응과 관련한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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