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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수저' 최원영, 몰입도 높이는 캐릭터 변주

입력 2022-10-16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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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수저' 최원영'금수저' 최원영
'금수저'의 배우 최원영이 치밀한 감정 열연을 펼쳤다.


지난 15일 방송된 MBC 금토극 '금수저' 8회에서 최원영은 캐릭터 변주를 선보이며 극과 극을 오가는 황현도의 감정선에 설득력을 불어넣었다.

최원영은 처남 장률(준태)이 육성재(승천)를 납치해 수갑을 채우고 약까지 먹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곧바로 장률을 찾아간 최원영은 그를 죽도로 수차례 내려치며 눌러왔던 분노를 표출했다. 돈이 우선순위였던 최원영이 아들 육성재 때문에 처음으로 감정을 터트리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뿐만 아니라, 최원영은 장률을 감싸는 손여은(영신)에게 “명심해. 당신 아들은 준태가 아니라 황태용이야. 내 아들 황태용!”이라며 자기 핏줄에 대한 숨은 집착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방송 말미, 최원영과 장률의 상황이 역전됐다. 장률이 이종원(태용)이 손종학(나회장)을 죽였다는 정황 증거를 찾아내 최원영을 협박한 것. 결국 아들을 살인자로 만들 수 없었던 최원영은 장률의 모든 요구를 들어주고 금수저로 태용이 된 육성재를 미국에 유학 보내기로 결정했다.

이어 갑작스러운 미국행에 반발하는 육성재에게 최원영은 “네가 미국에 가는 건 기회야, 내가 너에게 주는 마지막 기회. 그 기회를 사기 위해서 내가 지불한 돈이 얼마나 될까? 내가 너 때문에 쓴 돈, 그 돈값 치를 만한 준비가 됐을 때 돌아와. 그 전엔 돌아올 생각 꿈도 꾸지 말고”라며 혹독하게 몰아세우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이처럼 최원영은 속내를 알 수 없을 만큼 냉정하다가도, 순간순간 솔직한 감정들을 드러내는 황현도의 인간적인 모습들을 유연하게 그려내며 극을 한층 다이내믹하게 이끌었다.

'금수저'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45분에 방송된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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