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중국 당대회 오늘 개막…시진핑 3연임 확실

입력 2022-10-16 11:5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사진=AP 연합뉴스〉〈사진=AP 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3연임 대관식이 될 것으로 보이는 제20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 대회)가 16일(현지시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개막합니다.


이번에 개최하는 당 대회는 16일 오전 10시(한국시간 오전 11시)에 개막해 22일까지 7일간 진행됩니다.

당 총서기인 시진핑 주석은 개막일 회의에서 전국 각 지역과 부문별로 선출된 당 대회 대표(대의원) 2296명 앞에서 2017년 19차 당 대회 이후 당의 성과와 향후 정책 구상을 담은 보고서를 낭독할 예정입니다.


2012년 집권한 이후 '중국몽'(中國夢)을 강조해 온 시 주석은 이날 '전면적 샤오캉(小康·모든 국민이 편안하고 풍족한 생활을 누림) 사회' 달성 선언(2021년)을 성과로 강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회 기간 대표들은 당의 중요 정책을 토의하고 결정하며 당의 헌법에 해당하는 당장(黨章)을 개정합니다.


또 향후 5년간 중국을 이끌 새 중앙위원 200여 명과 후보위원, 중앙기율검사위원 등을 선출합니다.

폐막일 다음날인 23일에는 20기 1차 전체회의(1중전회)가 열려 당 총서기와 총서기를 포함한 7인 상무위원, 이들이 속한 25인 정치국원이 공개됩니다.

〈사진=AFP 연합뉴스〉〈사진=AFP 연합뉴스〉
시 주석은 이번 당 대회를 통해 총서기로 재선출되면서 1978년 시작한 개혁·개방 시대 이래 처음으로 3연임하는 중국 최고지도자가 될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시 주석 임기도 장쩌민이나 후진타오 당시 10년보다 훨씬 더 길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관영 중국중앙(CC)TV가 사용하기 시작한 '인민영수'라는 새로운 칭호를 이번 당 대회를 통해 공식화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번 당 대회에서 이뤄질 것으로 예고된 당장(黨章·당헌) 개정을 통해 시 주석의 '핵심' 지위를 강조하는 이른바 '두 개의 확립'과 '두 개의 수호'가 당장에 명기될지도 주목됩니다.

'두 개의 확립'은 시 주석의 당 중앙 핵심 및 전당(全黨) 핵심 지위 확립과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시진핑 사상)의 지도적 지위 확립을 말합니다. '두 개의 수호'는 시 주석 당 중앙 핵심 지위 및 전당 핵심 지위, 그리고 당 중앙의 권위와 집중통일영도를 각각 결연히 수호한다는 의미입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