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페이스X〉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6개월 동안 임무를 수행해 온 우주인 4명이 지구로 귀환했습니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 CNBC등 외신은 지난 4월 스페이스X 우주선으로 ISS에 발사된 임무단 'Crew-4'가 스페이스X 유인 캡슐을 타고 미국 플로리다 연안 대서양에 떨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들이 탄 유인 캡슐은 빠른 속도로 지구 대기권에 진입해 우주선 표면이 1930도까지 오르는 과정을 견뎌냈습니다.
그리고 ISS를 떠난 지 5시간 만인 이날 오후 4시 55분에 대형 낙하산을 펴고 바다 위에 내려앉았습니다.
유인 캡슐은 구조팀에 의해 선박으로 옮겨졌고, 우주인들은 한명씩 밖으로 나왔습니다.
〈영상-스페이스X〉 스페이스X가 공개한 영상에는 유인 캡슐이 낙하산을 펴고 바다 위에 떨어지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또한 우주인들이 유인 캡슐에서 나와 땅에 발을 내딛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관계자들은 손뼉을 치며 이들을 환영했습니다.
당초 이들은 더 빨리 귀환할 생각이었으나 날씨가 좋지 않아 일정이 지연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상-스페이스X〉 'Crew-4'는 스페이스X가 NASA 연구를 위해 ISS로 발사한 네 번째 임무단입니다.
사만타 크리스티포렌티(45. 이탈리아), 키엘 린드그렌(49. 미국), 제시카 왓킨스(34. 미국), 봅 하인스(47. 미국) 등 4명입니다.
이들은 지난 4월 27일 팰컨9 로켓에 실려 ISS에 도착한 뒤 200회 이상의 과학 실험을 실행했다고 NASA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한편 후임 격인 'Crew-5' 임무단은 지난주 ISS에 성공적으로 도킹했습니다. 6개월 동안 머물며 임무를 수행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