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서해에서 북한군에 피격당한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故) 이대준 씨의 친형 이래진 씨(왼쪽)가 지난 6일 서울중앙지검에서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 이인영 전 통일부 장관, 김홍희 전 해양경찰청장,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 추가고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오늘(14일) 김홍희 전 해양경찰청장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공공수사1부(부장검사 이희동)는 오늘 오전 김 전 청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 중입니다.
김 전 청장은 2020년 9월 22일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故) 이대준 씨가 북한 해역에서 북한군 총에 맞아 숨진 사건을 수사한 해경의 총책임자입니다.
검찰이 어제 서욱 전 국방부장관에 이어 오늘 김 전 청장까지 불러 조사하면서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과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등 문재인 정부 핵심 안보 인사의 소환도 머지않았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검찰은 김 전 청장을 상대로 이씨의 자진 월북이라고 판단한 경위와 윗선에서 받은 대응 지침 등이 있었는지 등을 확인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