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2 월드클래스 잡 페스티벌에서 시민들이 구인 게시물을 살펴보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70만7000명 늘며 19개월 연속 늘었습니다. 다만 증가 폭은 넉 달째 둔화했습니다.
오늘(14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38만9000명으로 1년 전보다 70만7000명 증가했습니다.
같은 달 기준으로 보면 1999년 9월(93만5000명) 이후 23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취업자 수는 지난해 3월부터 19개월 연속 늘고 있습니다.
다만 증가 폭은 넉 달째 줄었습니다. 증가 폭은 5월 93만5000명에서 6월 84만1000명, 7월 82만6000명, 8월 80만7000명으로 줄어들었습니다.
연령대별로 보면 60세 이상 취업자가 45만1000명 늘면서 취업자 수 증가를 이끌었습니다.
반면 40대에서는 1만7000명 줄어 석 달째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22만7000명)과 보건·사회복지업(11만7000명) 등이 취업자 수 증가를 이끌었습니다.
실업자 수는 70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5만2000명 감소했고, 실업률은 2.4%로 0.3%포인트 떨어졌습니다.
실업률은 집계 기준이 변경된 1999년 6월 이래 9월 기준으로 가장 낮습니다.
다만 청년층(15∼29세)에서는 실업자가 1년 전보다 3만5000명 늘고 실업률도 6.1%로 0.7%포인트 올랐습니다.
통계청은 대기업 채용을 앞두고 청년층이 구직 활동에 나서면서 실업률이 높아진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