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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웃었다…4위 팀 준PO '100% 진출 법칙'|오늘 아침&

입력 2022-10-14 07:49 수정 2022-10-14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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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kt가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KIA를 누르고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습니다. 3위 자리를 두고 시즌 최종전까지 경쟁했던 키움을 다시 만나게 됐는데요. 금요일의 스포츠 소식, 오늘(14일) 아침&, 이도성 기자와 함께 합니다.

가을야구 첫 경기, kt의 승리로 끝났네요?

[기자]

역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는 모두 4위 팀이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는데요.

이번에도 이 법칙이 통했습니다.

kt는 3회부터 석 점을 뽑아냈습니다.

양 팀 선발투수가 단 한 명에게도 1루를 허용하지 않는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졌지만, 배정대가 볼넷을 얻어내며 처음으로 출루에 성공했는데요.

희생번트에 연속 안타, 상대 실책까지 곁들이며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벼랑 끝에 몰린 KIA도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4회엔 소크라테스가 적시타를 날렸고, 5회에도 실책을 틈타 추가점을 만들었습니다.

한 점 차의 아슬아슬한 승부는 첫 득점의 주인공 배정대가 결판을 냈습니다.

8회 말 볼넷 3개로 만들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았는데요.

좌익선상으로 향하는 타구로 주자를 모두 쓸어 담은 뒤 2루 베이스 위에서 포효했습니다.

마무리 김재윤이 9회를 막아내며 kt가 6대2로 승리했습니다.

[이강철/kt wiz 감독 : 수원 첫 포스트시즌인데 꼭 이기고 싶었는데 승리로 팬들에게 보답해서 정말 기쁩니다. 다음 경기도 꼭 와주시고 앞으로도 준비 잘해서 잘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규 시즌 최종전에서 끝내기 패배를 당하면서 먹구름이 끼었던 kt는 오늘 승리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습니다.

모레 16일부터 고척에서 키움을 만나 플레이오프 진출을 놓고 다툽니다.

[앵커]

프로야구의 전설적인 선수죠. JTBC 최강야구 팀의 감독이죠, '라이언 킹' 이승엽은 두산 베어스 감독으로 선임됐다고요?

[기자]

아직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습니다만, 두산 베어스의 11번째 감독으로 지휘봉을 잡는 게 확정적이라는 분위기입니다.

앞서 두산은 8년간 사령탑에 올랐던 김태형 전 감독과 작별했습니다.

김 전 감독은 7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하고 세 차례나 우승을 거두며 '두산 왕조'의 황금기를 이끌었습니다.

하지만, 계약 마지막 해 9위에 그친 두산은 김 전 감독을 더는 붙잡지 않았습니다.

이승엽은 프로야구 역사상 최고의 타자 중 한 명입니다.

'국민 타자'라는 별명으로도 불렸고요. 홈런의 대명사이기도 합니다.

현역 시절 KBO리그에서만 467개의 홈런을 날렸고 일본 무대까지 더하면 통산 홈런이 626개나 됩니다.

2003년 기록한 56홈런은 아직도 깨지지 않은 단일 시즌 최다 기록입니다.

은퇴 이후 해설위원으로 활약하며 JTBC 예능 '최강야구'에서도 감독을 맡아 팀을 이끌었습니다.

하지만, 코치 경험 없는 초보 감독이라는 꼬리표를 뗄 수 없는데요.

선수가 아닌 감독으로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큰 상황입니다.

이승엽은 역대 초보 감독 최고 수준의 대우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포스트시즌 일정이 없는 오늘 공식 발표 가능성이 큽니다.

[앵커]

어제 막을 내린 전국체전에서는 한국 수영의 간판스타 황선우가 최우수 선수로 뽑혔죠?

[기자]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입니다.

박태환 이후 14년 만에 전국체전 MVP 2연패인데요.

앞서 4개 종목에서 모두 금메달을 거머쥔 황선우는 어제 수영 남자 일반부 혼계영 400m에 출전했습니다.

혼계영은 선수 4명이 배영과 평영, 접영, 자유형 순서로 100m씩 헤엄쳐 다투는 단체전입니다.

결승 2조에서 마지막 주자로 출전해 3분 35초 12에 터치패드를 찍었는데요.

지난 5월 세운 한국 신기록보다 0.14초 빨랐습니다.

하지만 경기가 끝난 뒤 판독을 해보니 두 번째 주자가 부정 출발을 한 것으로 파악되면서 최종 실격됐습니다.

2년 연속 대회 5관왕은 무산됐지만, 황선우는 이번 대회에서 커다란 발자국을 남겼습니다.

신기록의 연속이었는데요.

자유형 100m와 200m, 계영 400m와 800m에서 대회 신기록을 모두 갈아치웠습니다.

대회를 마친 황선우는 "아직 3년 연속 MVP를 수상한 선수는 없다"며 "내년에도 도전하겠다"며 포부를 밝혔습니다.

황선우는 이제 다시 세계무대로 발걸음을 옮겨 다음 달 국가대표 선발전을 시작으로 12월 호주로 넘어가 국제수영연맹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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