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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중국, 유일한 경쟁자" 규정…북한 언급은 줄어들어

입력 2022-10-13 20:45 수정 2022-10-13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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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바이든 정부가 자신들의 대외전략 방침을 담은 문서를 공개했습니다. 특히, 중국에 대해서 압도적이고 유일한 경쟁자라고 표현했습니다. 5년 전 트럼프 정부 때보다 중국에 대한 경계는 더 분명해졌고, 북한에 대한 언급은 크게 줄었습니다.

정제윤 기자가 자세하게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바이든 정부가 현지시간 12일 공개한 48쪽 분량의 국가안보전략입니다.

중국에 대해 "국제 질서를 재편하려는 의도를 달성할 역량을 갖고있는 '유일한 경쟁자'"라고 평가했습니다.

[제이크 설리번/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중국은 미국의 가장 중대한 지정학적 도전입니다.]

국가안보전략은 미국 대통령들이 자신의 임기동안 펼칠 안보정책을 집대성한 문건입니다.

트럼프 정권은 중국을 '수정주의 패권국'으로 표현했지만, 이번엔 '유일한 경쟁자'로 수위가 높아졌습니다.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 (2018년 1월) : 전 세계에서 우리는 불량 정권과 테러 그룹, 우리의 이익과 경제, 가치에 도전하는 중국이나 러시아와 같은 경쟁자들과 마주하고 있습니다.]

다만, 러시아에 대해선 "지역 안보 질서에 즉각적이고 지속적인 위협"이라면서도 "중국과 같은 능력은 결여됐다"며 위협 가능성을 낮췄습니다.

북한에 대해선 불법 핵무기 등을 만드는 '소규모 독재국가'라고 규정했습니다.

'북한'이란 단어는 트럼프 정부에선 17번 등장했지만 이번엔 3번뿐입니다.

북한이 바이든 정권의 외교전략 우선순위에서 밀려나고 있는걸로 풀이됩니다.

(영상디자인 : 조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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