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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익 감독 '욘더', 배리어프리 자막으로 즐긴다

입력 2022-10-13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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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욘더' 포스터 사진=티빙'욘더' 포스터 사진=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욘더'가 공개와 동시에 배리어프리 자막 서비스가 제공된다고 OTT 티빙이 13일 전했다.

오는 14일 오후 4시 첫 공개되는 '욘더'는 한국어와 영어 자막 서비스가 함께 제공되어 원하는 언어 자막으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욘더'는 세상을 떠난 아내로부터 메시지를 받은 남자가 그녀를 만날 수 있는 미지의 공간 '욘더'에 초대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시리즈. 배리어프리 자막 서비스가 제공되는 만큼, 더 많은 이들이 '욘더'를 시청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욘더'는 대중들의 절대적인 사랑과 신뢰를 받는 이준익 감독의 OTT 진출작이자, 첫 번째 휴먼 멜로라는 점에서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영화 '자산어보' '박열' '동주' '사도' '왕의 남자' 등 수많은 명작을 탄생시키며, 시대극의 대가로 불리우는 그의 새로운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동안) 시대극을 많이 찍었기 때문에 더더욱 그 반대점에 있는 근미래의 세상을 그려보고 싶은 열망이 있다”라고 밝힌 이준익 감독의 말처럼, 2032년의 근미래를 배경으로 '욘더'라는 가상 세계를 어떻게 구현해낼지 궁금증이 쏠린다.

무엇보다 이와 같은 시공간적 설정은 참신한 소재, 독창적 주제와 결합하며 기존 휴먼 멜로의 전형성을 탈피한다. 이에 이준익 감독은 “기법이나 기교를 우선하기보다는 인물의 설정을 더 충실하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연출했다”라고 설명하며 기대심리를 자극했다. 독보적 세계관에 차원이 다른 감성을 더한 이준익 감독 표 휴먼 멜로의 탄생이 기다려진다.

이준익 감독과 함께 휴먼 멜로의 신세계를 완성할 신하균, 한지민, 이정은, 정진영의 만남으로도 눈길을 끈다. 신하균은 아내의 죽음 뒤 공허한 삶을 이어가는 사이언스M 기자 재현으로 분한다. 아내로부터 자신을 만나러 오라는 의문의 메일을 받고 그녀를 다시 마주하게 되지만 그 존재에 대해 혼란스러움을 느끼는 인물이다. 복잡한 심리와 감정을 흡인력 있는 연기로 그려낼 그의 열연을 기대케 한다. 한지민은 신하균의 죽은 아내 이후를 맡았다. 죽음 뒤 '욘더'에서 새로운 삶을 맞으며 재현을 그곳으로 이끄는 존재다. 색다른 연기 변신으로 시청자들을 '욘더'로 초대할 한지민의 활약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이정은과 정진영은 각각 세이렌과 닥터K를 연기한다. 사람들을 미지의 공간 '욘더'로 초대하는 바이앤바이 운영자 세이렌, 죽음을 과학으로 접근하는 '욘더'의 창시자이자 뇌과학자 닥터K로 대체 불가한 존재감을 과시한다. '욘더'라는 하나의 세계로 연결되어 있지만, 각기 다른 시점을 가진 네 인물이 써 내려갈 이야기에 귀추가 주목된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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