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이번 주 전국 아파트값이 2012년 5월 시세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큰 폭으로 추락했습니다.
오늘(13일) 한국부동산원이 내놓은 조사 자료에 따르면 이번 주(10일 조사 기준)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23% 떨어졌습니다.
수도권은 -0.28%를 기록했는데, 이 역시 사상 최대폭 하락입니다.
서울 아파트값은 이번 주 -0.22%를 나타냈습니다.
이는 2012년 8월 마지막 주(-0.22%) 조사 이후 10년1개월여 만에 가장 큰 폭의 추락입니다.
어제 단행된 한국은행의 '빅스텝'(기준금리 0.5%p 인상)이 사전 예고된 가운데 집값 하락이 본격화하며 매수세는 자취를 감추고, 종전 거래가보다 싼 매물이 늘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한국부동산원은 이와 관련해 "추가적인 금리 인상과 부동산 경기 하락 우려로 매수 문의가 감소한 상황에서 급매물 위주의 하락거래가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