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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파키스탄서 홍수 이재민 탄 버스 화재…"어린이 포함 18명 숨져"

입력 2022-10-13 14:40 수정 2022-10-13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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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트위터 '@SibteHR'〉〈영상=트위터 '@SibteHR'〉
파키스탄에서 홍수 피해를 본 이재민이 탄 버스에서 불이 났습니다.

현지시간 12일 지오 TV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밤 파키스탄 남부 신드주 잠쇼로 한 도로를 달리던 버스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번 불로 어린이 8명과 여성 9명 등 18명이 숨졌고 10여 명이 다쳤습니다.

화재 당시 버스에는 홍수 피해를 본 이재민 80여 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승객 대부분은 홍수로 피해를 봤던 신드주 다두 지역 주민으로 대피 시설 등에 머물다가 고향으로 돌아가는 길이었습니다.

현지시간 13일 구조대원들이 버스 화재로 숨진 이들의 시신을 옮기고 있다. 〈사진=EPA 연합뉴스〉현지시간 13일 구조대원들이 버스 화재로 숨진 이들의 시신을 옮기고 있다. 〈사진=EPA 연합뉴스〉
불이 날 당시 대부분 승객은 버스에서 벗어났지만 어린이와 여성 등 일부는 피하지 못해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화재 원인을 에어컨 시설 관련 합선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신드주의 주총리인 무라드 알리 샤는 "피해자들을 즉시 병원으로 옮겨 치료하는 등 이번 일로 피해를 본 이들에게 모든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보부 장관인 샤리엘 메몬은 "누구의 과실로 소중한 생명이 희생됐는지, 해당 버스에 안전장치가 있었는지, 왜 승객들이 모두 내리지 못했는지 등을 파악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경찰 당국과 지역 당국은 사고 수습을 하는 한편 불이 난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한편 파키스탄은 지난 6월 중순 시작된 비로 국토 3분의 1가량이 물에 잠기는 피해를 봤습니다. 특히 남부 신드주와 남서부 발루치스탄주에 피해가 집중됐습니다.

파키스탄 정부는 이번 홍수로 인구의 15%가량인 3300만명이 수해를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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