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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안보전략 공개…"유일한 경쟁자 중국에 승리할 것"

입력 2022-10-13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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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 연합뉴스〉〈사진=AP 연합뉴스〉
미국 정부는 중국을 자국에 도전하려는 의도와 역량을 갖춘 유일한 국가로 재확인하고 중국과의 경쟁에서 승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12일(현지시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국가안보전략(NSS)을 공개했습니다. 이는 미국의 대외전략 방침을 천명한 문서로 바이든 정부가 지난해 1월 출범한 뒤 처음 공개하는 것입니다.

48쪽 분량의 이번 문서에서 미국은 중국 등 강대국과 미래를 형성하기 위한 대결, 기후변화, 전염병, 식량 안보, 테러, 에너지 부족, 인플레이션 등 전 세계적인 공통 위협 등 2가지를 당면한 전략적 위협으로 규정했습니다.


미국은 중국에 대해 "국제질서를 재형성할 수 있는 경제, 외교, 군사, 기술적인 능력과 함께 그럴 의도도 가진 유일한 경쟁자"라고 평가한 뒤 "효율적인 경쟁을 통해 중국을 경쟁에서 능가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미국은 이를 위한 대(對)중국 전략으로 투자, 제휴, 경쟁 등이라는 기존 3대 기조를 재확인했습니다.

러시아의 위협에 대해서는 "우크라이나 침공에서 보듯이 국제 질서에 대한 기본법을 무모하게 조롱하면서 자유롭고 개방된 국제 시스템에 즉각적인 위협을 야기하고 있다"면서도 "중국과 같은 능력은 결여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북한에 대해서는 "불법적인 핵무기 및 미사일 프로그램 확장을 계속하고 있다"며 이란과 함께 불안정을 야기하는 소규모(smaller) 독재국가로 거론했습니다.

또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가시적인 진전을 만들기 위해 북한과 외교를 계속 추구하고 북한의 대량파괴 무기와 미사일 위협에 대응한 확장 억제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호주, 일본, 한국, 필리핀, 태국 등에 대한 확고한 방위 공약을 재확인하면서 계속 동맹을 현대화하겠다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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