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외통위 국감 '인플레이션 감축법' 질의 집중|아침& 월드

입력 2022-10-13 07:23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아침& 월드 시간입니다. 오늘(13일)은 워싱턴DC 주미대사관에서 오늘 새벽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 소식부터 들어보겠습니다. 유미혜 기자 나와있습니다.

유 기자, 오늘 외통위 국정감사에서는 어떤 현안이 논의가 됐나요?

[기자]

먼저, 전기차 보조금 차별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한 질타가 집중됐습니다.

김경협 민주당 의원은 "한·미 동맹을 복원했다고 큰소리는 다 쳤는데, 뒤통수를 맞았다"면서 대응 기회를 놓쳤다고 비판했는데요.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도 "대사관에 여러 체계가 갖춰졌으면 IRA도 더 빨리 대응할 수 있지 않았을까 아쉬움이 있다"며 대응 문제를 꼬집었습니다.

이에 대해 조태용 주미대사는 몇 가지 해법을 가지고 미국과 이야기 중이라고 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조태용/주미대사 : IRA 부분에 대한 해법은 저희가 몇가지를 가지고 미국이랑 얘기하고 있는데, 어느 해법이 가장 가능성이 많을 것인지는 조금 시간이 지나야 윤곽이 나올 것 같습니다. 한미 FTA 위반 소지라고 하는 그런 저희 강한 주장을 기반으로 해서 해결 방안을…]

[앵커]

요즘 한창 많이 거론되고 있는 북한 핵문제에 대한 언급은 없었나요?

[기자]

조태용 주미대사는 북한의 핵무기 위협 속에서 '창의적 해법'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현재 확장억지 강화로 북핵 위협에 대응하고 있지만, 상황 발전에 따라서 여러 창의적 해법도 조용히 정부 내에서 점검해봐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앵커]

북한의 핵 위협이 현실적인 위협이 됐다고 보고, 여기에 맞춰 우리 대응능력도 강화해야 한다는 내용이군요. 다음 소식 소개해주시죠.

[기자]

국제 미인대회에 참가한 우크라이나 대표와 러시아 대표가 하필 같은 방을 배정받아 뉴스가 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국제 미인대회에서인데요.

일단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방을 바꾸긴 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대표 올가 바실리브가 입장문을 올리고 주최 측에 항의해서인데요.

그녀는 SNS에 "내가 테러리스트, 무법지대 국가이자, 세상에서 가장 역겨운 장소에서 온 경쟁자와 함께 지내야 한다는 통보를 받고 화가 났고 고통스러웠다"고 심경을 밝혔습니다.

올가는 방을 옮긴 이후에도 우크라이나의 국기 색인 노란색과 푸른색 깃털을 가진 앵무새 사진 등 애국 게시물을 올리고 있습니다.

옷도 청바지와 노란색 상의를 입고 있습니다.

[앵커]

시기가 시기인지라 불편한 상황인데, 러시아 대표의 입장은 어떤가요?

[기자]

알고 보면, 러시아 대표도 억울한 부분은 있습니다.

러시아 대표인 에카테리나는 "나 역시 가족들이 우크라이나 출신이고, 나는 가족 중 유일하게 러시아에서 태어났다"고 했는데요.

그러면서 "나 역시 우정과 사랑, 세계의 평화를 침해하는 어떤 방식의 증오에도 반대한다"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대회에는 우리나라 대표 역시 참가했는데, 현재 러시아의 에카테리나가 인기투표에서 39%를 득표해 1위를 달리고 있다고 합니다.

[앵커]

주최 측의 실수인지, 시사점을 주기 위한 의도인지는 모르겠지만 예민할 수밖에 없는 부분이라 좀 더 신경을 썼어야 할 것 같아요. 다음 소식은 뭔가요?

[기자]

아침부터 죄송한데, 트림 이야기입니다.

사람 트림은 아니고, 소와 양의 트림인데요.

뉴질랜드가 세계 최초로 2025년부터 가축 트림 등에서 배출되는 메탄가스에 비용을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CNN의 보도인데요.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가 기후 변화와 싸우기 위해, 농축산업 농가에 가축 트림으로 발생하는 메탄 등 온실가스에 대해 세금을 부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뉴질랜드 농가는 2025년부터 소와 양 등에서 나오는 트림에 대한 비용을 내야 합니다.

되새김질을 하는 소나 양의 트림이나 방귀는 이산화탄소보다 온실 효과가 더 큰 메탄가스를 대량으로 배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 세계 최대 낙동 수출국인 뉴질랜드는 농축산업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뉴질랜드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절반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습니다.

(화면출처 : 인스타그램 'olgavslv' 'katerinastash'·페이스북 'Crown Sisters')

관련기사

미 의원 "인플레감축법, 한국 얼굴 때린 격…수정할 필요 있어" 바이든 "열린 마음으로 IRA 협의"…윤 대통령에 친서 보내 예상 못 했다더니…IRA 통과 일주일 전 '대통령실 보고'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