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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젤렌스키 대화 거부에 "절대 안 되는 건 없다"…대화 의지

입력 2022-10-13 07:18 수정 2022-10-13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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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측이 서로 폭격을 이어가며 강대강 대치로 치닫고 있는 상황에서 러시아 측이 우크라이나와 대화에 나설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이 나왔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절대 대화는 불가능하다'고 선언하자 러시아 측에서 '절대 안 되는 건 없다'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보도에 이주찬 기자입니다.

[기자]

러시아는 현지시간 13일로 예정된 푸틴 대통령과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전쟁을 멈출 중재안이 다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유리 우샤코프/러시아 크렘린궁 외교담당 보좌관 : 튀르키예 대통령이 아스타나(신뢰 구축 회의)에서 분쟁 해결과 관련한 계획을 적극적으로 꺼낼 기대를 배제하지 않습니다. 유익한 논의가 되길 기대합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와 대화에 나설 가능성도 언급했습니다.

[유리 우샤코프/러시아 크렘린궁 외교담당 보좌관 : 젤렌스키 대통령이 푸틴과 어떤 대화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것을 알고 있습니다. '절대 안 된다고 말하지 말라'(never say never)는 유명한 말이 떠오릅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대화에 나설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최근 양측이 강대강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에서 의미가 큽니다.

러시아는 지난 8일 일어난 크림반도 폭발 사고 용의자 8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 등 외신은 러시아 연방보안국이 러시아인 5명과 우크라이나, 아르메니아인 등 총 8명을 체포하면서, 배후에 우크라이나 국방정보부와 국방정보부장이 있다고 주장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현지시간 12일 남부 헤르손 등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 점령지 곳곳에서 우크라이나군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폭발과 공격 시도가 발생했습니다.

크림대교 폭발에 대한 러시아의 대대적인 보복 공격 상황에서 우크라이나의 반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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