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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디지털 성범죄 1년새 15% 늘어…"불법촬영 대부분 교내 발생"

입력 2022-10-12 17:41 수정 2022-10-12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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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캡처〉〈사진=JTBC 캡처〉
초·중·고등학생의 디지털 성범죄가 1년 새 15%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2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국 시·도교육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 전국 초·중·고등학생의 디지털 성범죄 건수는 378건입니다.

이는 앞선 해인 2020년(328건)보다 50건(15.2%) 늘어난 숫자입니다.

학교별로 봤을 때는 중학교가 204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고등학교(136건), 초등학교(34건), 기타(2건) 순으로 자리했습니다.

디지털 성범죄 유형으로는 '사이버 성희롱과 괴롭힘'이 가장 많았습니다. 모두 121건입니다.

이어 '불법 촬영'이 96건 '사진 배포·유통·합성'이 53건으로 뒤따랐습니다. 이외에도 몸캠, 불법영상물 유통, 비동의 유포, 성적 메시지 전송, 영상 배포, 유포 협박 등이 잇따랐습니다.

특히 불법 촬영(96건) 가운데 절반(49) 이상이 교내에서 일어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교외는 15건이었으며 버스정류장, 사이버상, 아파트, 자취방, 기숙사, 화상통화 등 다양한 곳에서 불법 촬영이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강득구 의원은 "디지털 성범죄는 온라인 성폭력이라고도 불리는 엄연한 범죄 행위"라며 "피해 학생은 물론 학부모도 씻을 수 없는 상처와 고통 속에 살게 되기 때문에 피해자에 대한 보호와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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