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324세 뱀파이어 변신 이채연, 솔로로 이어갈 꽃길 2막[종합]

입력 2022-10-12 14:5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이채연이채연
솔로 아티스트로 변신한 이채연의 2막이 시작된다.

이채연의 첫 번째 미니앨범 '허쉬 러쉬(HUSH RUSH)'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12일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개최됐다. 긴장이 역력한 모습으로 등장한 이채연은 "기다려 준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팀이 아닌 혼자 무대를 채우는 게 떨리지만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생각에 설레는 마음이다. 오랜 시간 준비한 만큼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이채연은 그동안 4개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출연해 인지도를 쌓았다. 2013년 SBS 'K팝스타3'를 시작으로, Mnet '식스틴(SIXTEEN)'·'프로듀스48'·'스트릿 우먼 파이터'에서 올라운더 아티스트 면모를 입증하며 국·내외 탄탄한 팬층을 형성했다.

특히 2018년 '프로듀스 48' 최종 6위를 차지해 프로젝트 그룹 아이즈원으로 활동했다. 지난해 활동 종료 이후에는 원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로 돌아가 솔로 가수로서 준비를 차근차근 거쳐왔다.

솔로 가수로 돌아온 이채연은 "무대가 너무 그리웠다. 빨리 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준비 과정에서 조급한 마음을 느꼈던 것은 사실이다. 그래서 지금 이 시간이 너무 소중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어 "오랜 시간이 걸리게 된 이유는 무대와 앨범에 조금 더 신경을 썼기 때문"이라며 "빨리 팬들을 만나고 싶어서 속상했다. 나 자신을 믿고 준비했더니 데뷔하게 됐다. 이번에 뱀파이어 컨셉트로 돌아왔다. 내 나이가 324살이다. 경험이 많은데 왜 떨리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이채연이채연
'허쉬 러쉬'는 그동안 다채로운 활동으로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보여줬던 이채연의 데뷔 앨범으로 독보적 올라운드 솔로 아티스트로 거듭난 이채연의 성장을 담았다. 수많은 팬들의 기대 속에서 드디어 가요계에 출격하게 된 이채연을 '긴 잠에서 깨어난 MZ세대 뱀파이어'라는 독특한 서사로 풀어냈다.

이번 앨범에는 동명의 타이틀곡 '러쉬 러쉬'를 포함해 '대니(Danny)' '아쿠아마린(Aquamarine)' '세임 벗 디프런트(Same But Different)' 등 처음 만나는 이채연만의 다채로운 음악 세계를 만나볼 수 있는 총 4개의 트랙이 수록됐다.

이채연은 "뱀파이어가 긴 잠에서 깨어나 느끼는 짜릿한 전율을 풀어낸 앨범이다. MZ 세대만의 매력을 담아내려 노력했다. 기존 틀에 얽매이지 않은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허쉬 러쉬'는 중독성 있는 베이스와 이채연만의 섬세한 보컬이 돋보이는 팝 장르의 곡이다. 달빛 아래에서 눈을 뜬 뱀파이어가 자유롭게 춤을 추듯, 무대 위에 오를 때 가장 나다운 자유로움을 느끼고 그런 내 모습을 사랑하게 되는 '나'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채연은 "나의 섬세한 보컬이 잘 나타나는 곡이 아닐까 싶다"며 "사실 MZ 세대와 뱀파이어가 독특한 조합이지 않나. 섬뜩한 모습보다 키치하고 감성적인 모습을 보여드리려 한다"고 덧붙였다.
이채연이채연
이채연은 아이즈원 멤버 중 가장 늦게 가요계에 데뷔했다. 그는 다른 멤버들의 활동을 보면서 느낀 점에 대해 "좋은 원동력이 됐다. 멋진 무대를 지켜보며 나 역시 기뻤다"며 훈훈함을 안겼다.

그러면서 그는 "솔로 데뷔를 (아이즈원) 멤버들에게 가장 먼저 알렸다. 마치 자기 일처럼 정말 좋아하더라. 활동이 겹치는 멤버들이 있어서 함께 응원을 주고받았다. 힘이 많이 됐다"고 덧붙였다.

이채연은 이번 활동 목표도 밝혔다. 그는 "오래 기다린 만큼 다치지 않고 활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음원 차트 100위 안에 진입해서 오랫동안 많은 사랑을 받고 싶은 마음"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이채연은 "아이즈원 활동 당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기가 겹쳐서 대면 행사나 공연이 대부분 취소됐다. 팬들을 자주 만나지 못해 아쉬웠는데, 이번에 팬미팅·콘서트 등을 하고 싶다"며 바람을 드러냈다.

12일 오후 6시 발매된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박세완 기자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