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최악 아직"…IMF,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 2%로 예측

입력 2022-10-12 11:40 수정 2022-10-12 11:4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전 세계 경제에 대한 우려는 커지고 금융시장의 혼란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아직 최악은 오지 않았다는 게 국제통화기금 IMF의 진단입니다.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크게 내려잡았습니다.

워싱턴 김필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올리비에르 고린차스 국제통화기금(IMF)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현재의 세계 경제 상황을 한마디로 정리했습니다.

[올리비에르 고린차스/IMF 수석 이코노미스트 : 최악은 아직 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많은 이들에게 2023년은 경기침체처럼 느껴질 겁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커지는 인플레이션, 중국의 경기 둔화 등으로 아직 경제 전망이 어둡다는 것입니다.

이때문에 IMF는 내년도 세계 경제 성장률이 2.7%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올 1월만 해도 3.8%를 예상했는데, 몇번의 수정을 거쳐 결국 1.1%포인트나 낮아진 겁니다.

한국의 내년 성장률도 기존 전망보다 0.1%포인트 낮춘 2%로 예측했습니다.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은 올 3분기에 9.5%로 정점을 찍은 뒤 2024년에 4.1%가 될 거라고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러시아발 에너지 위기를 겪고 있는 유럽의 고통은 내년에도 이어질 거라고 했습니다.

[올리비에르 고린차스/IMF 수석 이코노미스트 : 2022년 (유럽은) 어려움을 겪을 것입니다. 그러나 2023년 겨울은 더 나빠질 겁니다.]

특히 이미 심각해진 저소득국의 국가부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더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위기의 그림자가 짙어지면서 각국 경제 수장들이 3년 만에 얼굴을 맞대고 모이는 IMF·세계은행 연차총회에 더 관심이 몰리게 됐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