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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성, 도난 신고된 차량 타고 음주측정 거부하다 체포|오늘 아침&

입력 2022-10-12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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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룹 신화의 멤버 신혜성이 음주 측정을 거부하다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검거 당시 도난 차량에서 잠을 자고 있다가 음주운전 사실이 적발됐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이야기는 오늘(12일) 아침&, 이도성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음주운전만으로도 큰 문제인데, 도난 차량에 있었다고요?

[기자]

어제 새벽 "도로 가운데 차량이 서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차량 안에서 잠을 자고 있던 신혜성을 발견했습니다.

잠에서 깬 뒤에는 경찰의 음주측정 요구를 네 차례나 거부하다가 현행범으로 붙잡혔는데요.

신혜성이 타고 있던 차량은 도난 신고가 돼 있었습니다.

앞서 한 음식점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시다 만취한 상태로 다른 사람을 차량을 가져갔던 걸로 확인됐습니다.

신혜성 측 소속사는 만취 상태에서 자신의 차량으로 착각해 벌어진 일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경찰은 신혜성을 상대로 조사를 벌인 뒤 음주운전뿐 아니라 절도 혐의도 적용할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난 1998년 그룹 신화로 데뷔한 신혜성은 지난 2007년에도 음주운전을 하다 입건됐습니다.

[앵커]

서울에서 한 50대 남성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는데 총을 가지고 있었다고요?

[기자]

어제 새벽 5시 30분쯤 일어난 일입니다.

서울 한 공원 인근 도로에서 50대 남성 A씨가 쓰러진 채 발견됐는데요.

옆에는 실탄 여러 발이 장전된 38구경 권총이 놓여 있었습니다.

이걸 이용해서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던 겁니다.

당시 상황을 목격한 시민의 이야기 먼저 들어보겠습니다.

[이우현/목격자 : 라이터가 터지는 소리 정도, 그것보다 좀 더 작은 소리가 들렸었는데 밖을 보니까 남성분이 누워있는데 경찰들이 일으켜 세우려고 (하고 있었습니다.)]

머리를 다친 A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지만 의식이 없다고 합니다.

현장에서 유서는 따로 발견되지 않았는데요.

문제는 A씨가 총기를 어떻게 구했냐는 겁니다.

개인이 불법적으로 만든 총이 아니라 총기 번호까지 있는 권총으로 파악됐습니다.

일단 A씨는 군인이나 경찰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생전 군인이었던 A씨의 아버지가 가진 총이었고 A씨가 자신의 집에 보관해왔다는 주변인의 진술이 있었다고 합니다.

경찰에 등록된 총기는 아니라서 출처가 어디인지 육군 등 총기를 관리하는 모든 기관을 상대로 확인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A씨가 어떻게 총기를 소지하게 됐는지, 왜 총기를 사용했는지 등에 대해 수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앵커]

이번에는 21년 만에 붙잡힌 '대전 은행 강도살인 사건'을 볼 텐데, 피고인 이승만이 자신은 총을 쏜 적이 없다며 갑자기 말을 바꿨다고요?

[기자]

검거 이후 범행을 부인하다가 검찰에 넘어가기 전 "내가 총을 쐈다"고 자백했는데요.

재판이 열리기 직전에 갑자기 번복했습니다.

총을 쏜 사람이 자신이 아닌 공범 이정학이라는 겁니다.

두 사람은 지난 2001년 12월 대전 한 은행 지하주차장에서 현금 수송차량을 가로막고 은행 직원 김모 씨를 총으로 쏴 살해한 뒤 현금 3억 원을 챙겨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사건 두 달 전, 순찰 중이던 경찰관을 차량으로 들이받은 뒤 훔친 총기를 범행에 사용했습니다.

경찰은 당시 발견된 유전자 정보를 대조 분석해 사건 발생 7553일 만인 지난 8월 두 사람을 붙잡았습니다.

당시 이승만의 말을 들어보시죠.

[이승만/강도 살인 피고인 (지난달 2일) : 죽고 싶은 심정밖에 없습니다. 언젠가는 제가 지은 죄를 받을 줄 알고 있었습니다.]

이승만이 말을 바꾸면서 오늘 열릴 예정이던 첫 재판도 다음 달로 밀렸습니다.

국선변호인 한 명이 공동 변호하기로 했지만, 말이 달라지면서 새로운 변호인을 선임해 두 사람을 따로 맡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정학과 달리 이승만은 현장에서 DNA가 검출되지 않았는데요.

진술이 바뀐 상황에서 어떻게 혐의를 입증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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