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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포칼립스 세계관의 연장…" 드림캐쳐가 꿈꾸는 행복한 세상[종합]

입력 2022-10-11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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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캐쳐드림캐쳐
지구 위한 '비전'을 제시하며 평화 메시지 전달에 나선다.

드림캐쳐(지유·수아·시연·유현·다미·한동·가현) 일곱 번째 미니앨범 '아포칼립스 : 팔로우 어스(Apocalypse : Follow us)'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11일 서울 화양동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개최됐다.

그동안 드림캐쳐는 우리 모두가 경각심을 가져야 할 부분에 대해 꾸준히 목소리를 내왔다. 2020년 '디스토피아' 시리즈로 죄의식 따위 없이 무책임한 말들이 난무하는 사회를 비판하며 날카로운 메시지를 던졌으며, '아포칼립스' 시리즈로 환경 문제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다뤄 글로벌 팬들의 지지를 받았다.

공백기를 깨고 팬들 곁에 돌아온 수아는 "더운 여름에 고생을 많이 한 뒤 시원한 가을에 보여드리게 됐다. 이번 앨범은 유니크한 퍼포먼스에 힘을 가득 실었다. 많은 분들이 좋게 봐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작 타이틀곡으로 음악 방송 1위를 차지한 만큼 드림캐쳐의 자신감은 남달랐다. 지유는 "1위를 했던 순간을 떠올릴 때마다 항상 감사한 마음이 앞선다. 부담감보다 홀가분하다. 이번 활동도 잘 즐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이어가는 중인 드림캐쳐는 실생활에서 환경 보호를 실천하고 있다며 "텀블러 사용하기를 하고 있다. 플라스틱을 적게 쓰게 되더라. 팬들 역시 동참하고 있는데, 현수막을 재활용해 에코백으로 사용한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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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포칼립스 : 팔로우 어스'는 앞서 발매된 정규 2집의 연장선이자 아포칼립스 세계관의 두 번째 서막을 알리는 앨범이다. 보다 평화로운 방법으로 풀어나가기 위한 드림캐쳐만의 간절한 선언 및 신념을 담아냈다.

'세이브 어스(Save us)'에 이어 '팔로우 어스(Follow us)'로 함께 같은 길을 걸어가자는 스토리텔링 역시 남다르다. 접근하기 쉽지 않은 '아포칼립스' 시리즈임에도 드림캐쳐는 K팝 장르와 오직 이들이 지니고 있는 뚜렷한 색깔로 어렵지 않게 세계관을 소화해내고 있다.

시연은 "아포칼립스가 '멸망'의 뜻을 담고 있다. 삶의 터전인 지구가 얼마나 망가져가는지 경각심을 알려드리기 위해 이번 시리즈를 만들게 됐다. 우리 행성의 아픔 등을 함께 가꿔 나가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현도 "이번 앨범 '아포칼립스 : 팔로우 어스'는 총 6곡이 수록됐다. 정규 2집에 이은 스토리를 담아냈다. 타이틀곡을 비롯해 다채로운 무드의 수록곡을 기대 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타이틀곡 '비전(VISION)은 드림캐쳐의 신념을 담은 곡으로, 앞으로의 미래를 뜻한다. 다크 테크노 장르를 기반 삼아 일렉트로닉 그리고 드림캐쳐가 데뷔 때부터 지켜온 메탈 록 사운드의 조화로움을 더해 그룹 색을 짙게 녹여냈다. 전작 타이틀곡 '매종(MAISON)'으로 환경 파괴에 대한 경고를 전달했던 드림캐쳐는 '비전'을 통해 모든 생명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고 싶단 염원을 전한다.

수아는 "다크 테크노 장르를 기반으로 일렉트로닉 사운드가 가미된 곡이다. 드림캐쳐의 신념을 가득 담아냈다"고 이야기했다. 지유 역시 "우리가 록 음악을 많이 알리지 않았나. 대중성이 느껴질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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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월 월드투어를 진행한 드림캐쳐는 뉴욕을 비롯해 펜실베이니아·루이빌·시카고 등 총 9개 지역에서 글로벌한 소통을 펼쳤다. 다채로운 스테이지가 돋보이는 공연은 물론 팬 사인회·스페셜 이벤트 등으로 현지 팬들과 호흡하며 이들이 지닌 위상을 입증했다.

드림캐쳐는 29일·30일 양일간 서울 강서구 KBS아레나홀에서 진행되는 국내 핼러윈 콘서트에 이어 11월 14일 독일 베를린을 시작으로 네덜란드 틸버그·폴란드 바르샤바·영국 런던·프랑스 파리까지 총 5개국에서 유럽투어 개최를 확정, 전 세계 인썸니아(팬덤명)를 만나기 위해 나선다. 이번 투어는 2019년 11월 이후 약 3년 만이다.

지유는 "미국 투어에서 즐기는 셋 리스트로 꾸렸다. 오랜만에 유럽 팬들을 만나는 만큼 비슷한 셋 리스트로 구성할 것 같다. 이에 앞서 국내 콘서트를 진행하는데 깜짝 게스트로 선배를 초청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시연은 이번 활동 목표에 대해 "'메종'으로 첫 1위를 하지 않았나. 이번에도 1위를 하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아쉬워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음악 방송에 팬들이 들어오지 않나. 현장에서 팬들을 사로잡겠다"고 전했다.

11일 오후 6시 발매된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박세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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