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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인 체제 트레저, 방예담·마시호 복귀는 오리무중

입력 2022-10-11 13:55 수정 2022-10-11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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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저 완전체 프로필트레저 완전체 프로필
기약 없는 기다림으로 인한 팬들의 속앓이는 현재진행형이다.

올해 데뷔 2주년을 맞은 트레저의 활약이 심상치 않다.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 차트 성적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며 대중적 인지도를 쌓아 올렸다. 팀이 승승장구 중인 가운데, 활동을 잠정 중단한 두 멤버에 대한 관심이 자연스레 높아지고 있다.

트레저는 4일 미니 2집 '더 세컨드 스탭: 챕터 투(THE SECOND STEP : CHAPTER TWO)'를 발매하고 약 8개월 만에 컴백했다. 베일을 벗은 전곡 음원은 한층 진화된 음악성을 보여줬다는 호평 속 아이튠즈 앨범 차트 15개국 1위에 오르는 저력을 발휘했다.

또한 타이틀곡 '헬로(HELLO)'는 라쿠텐·라인뮤직·AWA 등 일본 주요 차트에서 정상을 밟았다. 국내 성과도 고무적이다. 음원 플랫폼 멜론 차트 최고 순위 366위에 랭크됐다. 이는 전작 타이틀곡 '직진(JIKJIN)'이 세운 374위를 넘어선 수치다. K팝 보이그룹이 힘을 못쓰고 있는 상황에서 꾸준히 오름세를 이어오고 있다.

첫 10인 체제 활동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면서 방예담·마시호 복귀 시기에 팬들의 주목도가 높아진 상황이다. 올해 5월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방예담과 마시호의 활동 잠정 중단을 알렸다. 방예담은 프로듀싱 역량을 더 강화하고 싶다는 본인 의견에 따라 음악 공부에 전념하기로 했으며, 마시호는 건강상 이유로 휴식을 연장 요청해 일본에서 회복 중이다.

트레저 멤버들과 충분한 논의 끝에 내린 결과라고 밝혔지만, 팬들은 YG엔터테인먼트의 일방적 통보에 불만을 내비쳤다. 그동안 공식 SNS를 통해 트레저 관련 소식을 공유해왔던 만큼 팬들의 당혹스러움은 배가 됐다. 이후에도 소속사의 공식입장이 전무했고,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방예담·마시호의 그룹 탈퇴설까지 떠돌았다.


팬들의 반발이 빗발치자 YG엔터테인먼트는 '연말까지 이어지는 컴백 활동과 콘서트 투어를 10인 체제로 활동하게 됐다. 내부의 어려움과 많은 팬들의 아쉬움이 공존하는 상황'이라고 전했으나, 활동 중단 통보 이유·명확한 복귀 시점이 담기지 않은 입장문은 팬들의 눈살을 더욱 찌푸리게 만들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일단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결정되는 대로 팬들에게 공지를 내리겠지만 방예담·마시호의 복귀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팬들의 답답함이 뚫리기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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